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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고 준비할 것도 많았던 외국인 배우자의 결혼비자 신청 서류를 준비하면서, 대사관 상황도 촉각을 세워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다들 아시겠지만 멕시코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합니다. 특히 아래와 같이 대사관 직원분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대면 업무를 잠정 중단하는 경우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사관 홈페이지 내 게시판을 통해,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추가적인 공지사항은 없는지 매일매일 모니터링 했습니다. 혹시나 대응해야 할 부분이 생기면 발빠르게 대처를 할 수 있게요. 그러다 며칠 후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공지사항이 올라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사관 앞에 일찍부터 와서 차례대로 대기하는 것이 아닌, 대면업무 예약제를 통해서 업무를 본다는 것을요. 

 

 

 


 

배우자비자 (F-6) 비자는 대면 업무를 통해서 진행해야 해서, 사전에 민원 업무 예약을 하고 방문을 해야 했습니다. 사실 공지사항을 보자마자 예약문의를 드렸는데, 1개월 이후의 기간은 나중에 다시 연락을 달라고 해서.. 약 2주 정도 지난 뒤에 다시 이메일 드려서 민원 업무 예약을 했습니다. 다행히도 무사히 예약을 마쳤습니다.

 

2021년 1월 22일 00시!!!

 

사실 저희 커플이 멕시코시티에서 머무르는 시간은 2일 남짓, 그 중에 하루였습니다. 따라서 대사관 예약일자가 어긋난다면, 항공편 일정을 변경해야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었기 때문에.. 무사히 예약할 수 있기를 정말 바랬었습니다.

 


 

방문 예약을 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서류를 준비했습니다. 발급서류는 미리 다 준비했는데, 작성서류들 중에서 미작성된 부분들이 있어서, 내용들을 채우면서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대사관 방문 전날, 여권 확인, 서류 확인, 서류 라벨링 확인 등을 다시 한번 더 꼼꼼하게 확인을 하고 서류 홀더에 넣어두었습니다. 사실 제출해야 하는 서류들이 많아서 서류뭉치가 꽤 두껍습니다. 따라서 서류를 라벨링 한 다음, 서류 홀더나 서류 봉투에 넣어서 바로 제출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로 건네드릴 수 있게요.

 


 

예약 당일날이 되었습니다. 저희 커플의 목표는 예약시간보다 1시간 일찍 대사관에 도착하는 것이었습니다. 혹시나 모르는 교통체증, 웨이팅 등 만일의 상황이 발생하는 것에 대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우버택시를 타고, 대사관 앞에 도착하니 예약시간 50분 전이었습니다.. 긴장된 마음을 누그러뜨리고, 입구의 벨을 누르니, 현지인 보안요원이 나오셨습니다. 예약시간보다 일찍왔다고 하니, 예약시간 5분전에 입장하면 된다고 알려주셨네요! 아이쿠!

 

그래서 입장하기 전까지 잠시 대사관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대한민국 대사관 옆은 브라질 대사관이 있고, 근처에는 럭셔리한 저택들이 있었습니다. 높은 담장, 보안요원, 카메라 등..뭔가 엄격하게 관리되는 위치인것 같았습니다. 상점이나 가게들이 없어서 길거리에 사람들도 많이 없었습니다.

 

긴장된 마음을 잠시 뒤로한 채, 근처를 둘러보고 왔습니다. 입장할 떄가 가까워지자, 저희 커플은 다시 긴장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입구의 벨을 눌러서 보안요원의 안내에 따라 입장했습니다.

 


 

입구에 들어가니, 입구는 바로 Security zone 이었습니다. 곧바로 영사과에 들어가는게 아니었습니다. ^^;

 

Security zone 에서 방문자 인적사항을 기록하고, 가방을 보관함에 맡기고, 필수서류를 들고, 안내하시는 분을 따라서 영사과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예약시간이 거의 다 되었네요.

 

영사과에는 1분이 계셨고, 직원분의 안내에 따라 결혼비자 신청을 위한 서류 뭉치와 저희 커플의 여권을 제출했습니다.

 

직원분께서는 20-30분 정도 서류를 꼼꼼하게 하나하나 검토하셨고, 마치신 후에 몇가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비자신청수수료를 제출하고, 비자 확인하는 방법도 안내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저희 커플의 결혼비자 신청을 위한 서류 제출 업무는 마무리되었습니다!!

 

방문 업무를 마치고 나면, 다시 입장과 역순으로 진행이 됩니다.

 

안내하시는 분을 따라서 Security zone 으로 다시 돌아오고, 가방을 찾고, 퇴실기록을 남깁니다.

 

그렇게... 저희 커플의 대사관 방문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준비하고 고생하고 티격태격 했던 시간에 비해서, 영사과에서 머무른 시간은 1시간이 채 안되어서, 시원섭섭 허탈한 기분이 조금 들었습니다.

 

결과는 pass or fail, 이렇게 2가지 경우이지만.. 아무쪼록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아니, 좋은 결과가 나와야만 합니다!!

 

 

그렇게 저희 커플은 와이프 D의 결혼비자 신청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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