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일정 계산 및 현실적 경험

1월 25일, 저 먼저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무증상 해외입국자가 되어, 자가격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월 8일 12시를 기점으로 자가격리가 해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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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일자에 대해서는 알고계신 것처럼 2주입니다. 그런데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날짜를 세는지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제가 보낸 자가격리 일정에 대해서 한번 보겠습니다.

 

날짜	자가격리 일정
1월 25일	입국일 *COVID-19 Test (1차)
1월 26일	1일차 *COVID-19 Test (1차) 결과 수령
1월 27일	2일차
1월 28일	3일차
1월 29일	4일차
1월 30일	5일차
1월 31일	6일차
2월 1일	7일차
2월 2일	8일차
2월 3일	9일차
2월 4일	10일차
2월 5일	11일차
2월 6일	12일차
2월 7일	13일차 *COVID-19 Test (2차)
2월 8일	14일차 12:00 해제 *COVID-19 Test (2차) 결과 통보

위와 같습니다.

 

입국일 다음날부터 1일차로 계산하여, 14일차가 되는날 12시에 자가격리가 해제됩니다. 단, COVID-19 Test (2차) 결과 음성임이 확인되어야 합니다!

 

※ 참고 URL: ncov.mohw.go.kr/baroView2.do (해외 입국자 방역관리 강화 방안 참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위 표에서 보시는 것처럼, 저는 COVID-19 Test 를 2회 했습니다. 입국 당일날 1차, 자가격리 해제 전날 2차로 COVID-19 Test 를 실시했으며, 둘 다 음성(Negative) 판정을 받았습니다.

 

COVID-19 Test (1차) 는 해외입국자가 무증상자이지만 COVID-19에 감염되었는지 검사하는 목적이라면, COVID-19 Test (2차) 는 자가격리 해제 전 COVID-19에 감염된것이 아닌지 다시한번 더 확인하는 목적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무증상 감염자도 많기 때문에 실시하는 조치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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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것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사실 저는 먹는 것에 큰 욕구가 없는 편입니다. 있으면 있는대로 먹고, 없으면 없는대로 먹고, 그래도 가끔 불량식품 먹는 것은 좋아합니다.

 

자가격리 할 장소에는 멕시코로 가기 전, 장기보관용 식품들을 미리 구비해놓았었습니다. 생수, 햇반, 라면, 냉동식품, 음료수 등

 

대형마트에서 식료품, 신선식품 등 주문배달은 2회 했습니다. 1일차, 12일차에요.

 

음식배달은 2회 했습니다. 1일차, 12일차에요.

 

자가격리 구호물품 1박스를 받았습니다. 여기에는 기본적인 식료품들이 들어있었습니다. (햇반, 라면, 밀봉된 죽, 밀봉된 국, 캔음식 등)

 

저는 아침, 점심, 저녁... 꼼꼼하게 챙겨먹는 스타일입니다. 하지만, 집에서만 있다보니 음식이 많이 들어가질 않더군요. 쓰레기 문제도 있어서, 가급적 젖은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고,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식사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주동안 분리수거를 못하니 쓰레기가 꽤 많이 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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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아무리 2주 동안 바깥에 나가지 않고, 바깥 생활을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래도 사람이 생활하는데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해외입국자인 경우 물품 정리하면서 쓰레기가 발생될 것이고, 식료품, 음식 배달 받고 나서 발생하는 쓰레기, 그리고 등등..

 

2주 동안 집안에서 자가격리하면서 지내고, 밖에 못나가니.. 자연스럽게 쓰레기 배출도 못합니다. 2주 동안 쓰레기도 많이 쌓였는데, 특히 플라스틱이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종이, 비닐 순서로 분리수거용 쓰레기가 많이 쌓였습니다.

 

자가격리가 해제되자마자 한 일은 쓰레기 분리배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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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부분입니다.

 

2주 동안 집안에 있으면서... 정신적으로 조금 지루한 점이 있습니다. 외향적인 분이시고, 밖에 나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2주 동안 힘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조용히 머무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자가격리 하면서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 인터넷, TV 만으로도 충분하게 2주 간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다만, 2주 동안 집 안에만 있기 때문에, 칼로리 소비가 매우 적을 것이라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몸 스트레칭도 틈틈히 해주고, 홈트레이닝도 틈틈히 해주는게 좋습니다. 물리적으로 몸을 부지런하게 움직여줘야 확찐자가 되지 않습니다!!

 

2주 동안 자가격리 하기 전, 무엇을 할지 미리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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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동안의 자가격리 기간을 마치고, 자가격리가 해제되는 날.. COVID-19 Test (2차) 결과를 확인하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바깥에 나갔습니다.

 

바깥 세상이 잠시 어색합니다만, 그래도 세상이 돌아가는 것을 보고, 다시 사회에 들어간다는 생각을 하니까, 생기가 충만해지는 것 같습니다.

 

 

자가격리자 담당 공무원, 선별진료소 직원분들께 감사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애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가 빠른 시일 내 종식되고, 우리모두가 안전해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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