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멕시코 국제결혼 남정네, 아내와 이곳저곳 다니는 타코조각입니다.
우리 부부는 평일에 바쁘게 지내다 보니, 이번에는 평온한 주말을 자연과 함께, 그리고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싶어 사찰에 방문을 하고자 했습니다. 근처를 찾아보니, 봉선사가 오래된 역사를 지닌 사찰로 유명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봉선사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껴보고자 방문을 결정했습니다.
그럼, 봉선사로 가보겠습니다!
봉선사 소개 및 가는길
봉선사
주소: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봉선사길 32 봉선사
영업시간: 종교시설
휴무일: -
홈페이지: http://www.bongsunsa.net/
봉선사에 대한 짧은 소개입니다.
봉선사는 서기 969년 고려 광종 20년에 창건하여 운악사라고 불렸습니다. 천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의 기도와 염원을 담아 온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특히 사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유명하고, 도심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마음의 휴식처와 같습니다. 봉선사는 넓은 부지에 대웅전, 범종각, 삼층석탑 등 다양한 건축물을 갖추고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냅니다.
봉선사는 사찰 입구에 위치한 연꽃단지로 유명합니다. 여름이면 연꽃이 만개하여 장관을 이루며, 방문객들에게 평온한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사찰 내부는 평온하여 마음의 안정을 찾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다양한 불교 조각상과 고풍스러운 건축물들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불교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며 깊은 명상에 잠길 수 있습니다.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봉선사는 매번 새로운 감동을 주는 곳입니다.
우리 부부는 자동차를 이용하여 봉선사로 향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 봉선사 방문을 위해서는 자동차가 필수입니다.
자동차를 이용해 도착한 봉선사 주차장은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아니, 여기는 절인데... 주차장이 이렇게 클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였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나중에 보게 될 연꽃단지를 비롯하여 봉선사의 매력을 알고 나니, 이정도 주차장이 있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차장은 봉선사 앞 연꽃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서, 이동하기에 매우 편리했습니다.
봉선사 주차장 요금 정보입니다.
최초 10분 1,200원 과금이며, 추가 10분 당 200원입니다.
예시를 들어 계산해보겠습니다.
30분 주차 시, 1,600원.
60분 주차 시, 2,200원.
120분 주차 시, 3,400원.
물론, 방문객 입장에서는 무료 주차라면 무조건 환영하겠지만, 이 정도 주차비면 저한테는 입장료라고 생각할 정도로 아깝지 않았습니다.
그럼 주차비 참고하고 봉선사로 천천히 들어가보겠습니다.
봉선사 외부
봉선사 입구에 있는 석판입니다.
한자로 쓰여진 사찰 이름이 분위기 있습니다.
봉선사에 대한 짧은 글이 담긴 팻말입니다.
이곳 주변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이라는 것, 사찰 경내지 라는것!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을 맞이하는 일주문 입니다.
4개의 돌기둥, 그리고 겹겹이 만들어진 지붕이 묵직한 느낌을 줍니다.
우리 커플은 일주문을 지나 봉선사로 향했습니다. 봉선사로 걸어가는 길은 자연과 함께였습니다. 푸른 숲과 맑은 공기가 맞아주었고, 새들의 지저귐이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었습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니 곧바로 연꽃단지가 바로 보였습니다. 우리 부부는 이곳에서 잠시 연꽃을 감상하기로 했습니다.
연꽃이 만개한 연못 위에 만들어진 나무다리입니다.
나무디리를 따라 등이 달려 있어 한껏 분위기가 있습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홀로 핀 연꽃 한 송이 입니다.
분위기 좋습니다.
봉선사 연꽃단지에서 고추잠자리와의 조우!
이렇게 빨간 고추잠자리는 저도 처음 봤습니다.
이렇게 봉선사 앞에는 아름다운 연꽃단지가 꾸며져 있었습니다. 여름이 되면 연꽃들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는데, 이번 방문에서는 아쉽게도 많은 연꽃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연꽃을 감상한 시간과 연꽃이 주는 잔잔한 평화로움은 봉선사 방문의 첫 인상을 긍정적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연꽃단지에 있는 조각상입니다.
연꽃과 잘 어울립니다.
연꽃단지를 지나서 사찰 내부에 진입하기 전 풀밭이 있는데, 풀밭에는 익살스럽게 웃고 있는 호랑이 가족 조각상이 있습니다.
이렇게 웃고 있는 호랑이 조각상도 이 장소와 어찌나 어울리는지, 재미있었습니다.
사찰 구역으로 들어가기 전에 연못이 하나 더 있습니다.
연못 맞은편 역시 등으로 꾸며져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연못 중앙에서는 분수도 있었습니다.
땅, 나무, 호수, 물, 하늘, 구름, 바람 - 모든 요소들이 좋은 에너지를 주는것 같습니다.
봉선사 앞 연꽃, 연못, 조각상, 정원은 잘 가꿔져 있었습니다.
곳곳에 놓인 나무와 수풀, 꽃들은 자연과 하나 되는 기분을 주었습니다.
특히, 연못에서 들리는 물소리가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었습니다.
봉선사 내부
봉선사 사찰 속으로 들어가기 전 입구 앞에는 커다란 조각 부처님이 있습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인사를 드리고 지나갑니다.
큰 범종을 모시고 있는 범종루입니다.
색채와 경관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습니다.
청풍루 입니다.
시원시원하게 잘 뻗은 건물입니다.
과거에는 이곳에서 과연 무엇을 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커집니다.
청풍루 좌측의 건물들입니다.
회랑, 선열당, 부목창고, 봉향각 등이 있습니다.
쭉쭉 뻗은 나무가 인상깊습니다.
자연과의 조화가 아름다운 장소입니다.
큰법당 앞, 운하당과 방적당 사이 공간에는 하얀 연등이 빽빽하게 걸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을 지키는 사자입니다.
빽빽하게 들어선 연등이 아름답습니다.
아참, 연등 뒤에 석탑이 있는데... 연등이 너무 예쁜 탓에 석탑은 자세히 보지 못했습니다. ㅠㅠ
마당에서 뒤를 돌아 청풍루를 보았습니다.
안정감 있는 조화로움, 아름다움에 감탄이 나옵니다.
많은 사람들의 바램이 잘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봉선사 중심건물인 큰법당 입니다.
꽤 큰 건물 속 장엄한 불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주로 대웅전이라고 많이 이야기하지만, 이곳은 한글로 큰법당이라 이름을 써놓았습니다.)
큰법당 앞에서 예불을 드리는 사람들을 보며 저도 잠시 마음을 가다듬고 예를 갖추었습니다.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이곳에서 잠시나마 평온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랏? 내려가려다가 보니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조금 더 가까이 가보겠습니다.
새빨간 단풍나무에 붉은 연등이 걸려 있었습니다.
이거 참 사찰에 와서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도 보고, 우리 부부는 신기해하면서도 만족했습니다.
딸기가 주렁주렁 열린 빨간 나무로 동화속에 나올듯한 분위기였습니다.
이렇게 봉선사 내부의 모습을 같이 보았는데요. 봉선사 내부 분위기는 조용하고 평온했습니다. 방문객들은 모두 경건한 마음으로 사찰을 둘러보고 있었고, 곳곳에 마련된 나무그늘 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봉선사의 다양한 건축물과 자연경관을 둘러보며 봉선사만이 가지고 있는 깊은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날은 우리 부부에게 자연 속에서 마음의 평안을 찾고,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봉선사 방문 후 나가는 길
봉선사를 다 둘러보고 이제 나가봅니다.
아까 우리 부부를 반갑게 맞이해줬던 연꽃단지입니다.
나가는 길에 다시 한번 더 인사를 합니다.
연못가에 피어있는 들꽃도 예쁩니다.
마음속으로 쓰담쓰담하며 지나갑니다.
앗. 지나가는길에 가로등 위 앉아있는 왜가리가 한마리 보입니다.
연못을 감시하는듯한 표정과 몸짓입니다.
처음에는 인형인줄 알았는데, 기다리다보니 움직입니다.
진짜입니다!!
연꽃단지를 지나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도 참 좋았습니다.
봉선사의 고요함을 뒤로 하니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었지만, 마음 한 켠이 맑아진 느낌이었습니다.
아.. 여기서 한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차량이 주차장을 빠져나가는 속도가 늦어서, 전체 차량이 빠져나가는데 원활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주차장 차단기는 1대 있으며 잘 작동하고 있었지만, 나가는 차량이 많았기에 우리 부부는 주차장에서 나가기 위해 10분 정도를 거북이 걸음으로 움직였습니다.
여기저기 갈래에서 모여든 차량들이 주차장을 빠져나가려 하고, 1대 있는 차단기가 열심히 일하고 있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봉선사 방문 후기
우리 부부가 함께 방문한 봉선사는 아름답고 평온한 곳이었습니다. 경기북부에서 쉽게 방문할 수 있으면서도, 봉선사 주위는 번잡함 없이 고요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봉선사의 다양한 불교 건축물과 자연경관은 마음의 평안을 찾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 연꽃단지에서 느낀 평화로움과 대법당에서 느낀 경건함은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마음의 휴식을 찾고 싶은 분들에게 봉선사를 추천합니다. 특히, 평일에 방문하면 더 조용하게 사찰을 둘러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봉선사 주변에는 국립수목원도 있으니, 같이 방문하면 멋진 여행계획이 될 것입니다. 밀도 높은 자연경관 덕분에 계절마다 다른 멋짐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다른 계절에도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마음의 평화와 자연과 하나되는 경험, 봉선사에서 경험해보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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