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멕시코 국제결혼 남정네, 가끔 당일치기로 가까운 곳으로 떠나 경치도 감상하고 디저트도 먹는 타코조각입니다.
오늘의 장소를 Bing Image Creator를 이용해서 표현해봤습니다.
아니!! 생각보다 표현하려는 내용이 잘 표현되었습니다.
그런데 AI가 실내에도 눈을 뿌려줍니다... 이 부분은 제가 실력을 더 닦아야 할 것 같습니다.
2024년 1월, 겨울에 눈이 펑펑 쏟아지던 날이 있었지요.
며칠인지 기억이 나진 않지만, 그날 아침에는 그냥 눈 별로 안 오겠지~ 하면서 집을 나왔는데,
그게 그만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던 날이었답니다.
우연히도 그날 우리 커플이 당일치기로 방문한 곳은 경기도 포천시 산정호수를 곁에 끼고 있는 한옥 카페, 가비가배 였습니다.
산정호수는 우리 커플이 방문한 적이 있기에 기억이 있는 장소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계절에 다른 카페에 오게 되었는데요.
커피와 베이글, 그리고 경치로 유명한 한옥카페인 가비가배, 가보실까요?
가비가배 소개
가비가배
Instagram: https://www.instagram.com/gabigabae
주소: 경기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로 849-130
영업시간: (평일) 10:00-17:30, (주말/공휴일) 09:30-18:00
가비가배는 산정호수 끝자락에 위치해 있습니다.
차량이 있는 경우, 가비가배 뒤편 주차장을 이용할 수도 있으니 편리합니다.
다만, 영업시간이 오전~낮 동안이니 참고해야겠습니다.
가비가배 내부
가비가배로 바로 가 봅니다.
2024년 1월 기준 영업시간입니다.
오전~낮 동안 영업을 합니다.
저녁에는 주변이 다 깜깜해지기도 하고 위험하니..
저녁 영업은 고려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산정호수 쪽으로 들어오면 어차피 주차비 (시설사용료) 를 내야 합니다.
입구 쪽에 주차할지 본인이 이용할 가게 근처에 주차할지 고려하시면 됩니다.
가비가배 본관입니다.
카운터입니다.
주인 및 근무자께서 이것저것 하시는 공간입지요.
중앙에는 다인손님을 위한 긴 탁자가 있습니다.
우리 커플이 도착했을 때 손님 그룹이 있었는데, 점심때가 되니 가버리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긴 탁자 자리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본관 이곳저곳에 테이블과 장식물들이 깔려있습니다.
테이블 간 거리가 있어서 여유로운 느낌이 듭니다.
산정호수 방향에 있는 창쪽 좌석입니다.
색다른 테이블과 의자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창쪽 좌석인데, 여긴 오래된 나무 느낌의 탁자입니다.
인테리어 측면에서 테이블들의 통일성이 떨어지긴 하지만,
뭐, 다른 테이블 신경 쓰면서 분위기를 즐기나요?
워낙 분위기가 좋은지라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창 하나에 테이블 하나입니다.
큰 창으로 보이는 바깥 풍경이 아늑합니다.
가게 한쪽 벽면에 있는 장식품들입니다.
각국의 인형들이 모여있습니다.
가게 한쪽 창가에 있는 장식품입니다.
오래된 분위기를 풍깁니다.
베이글 테이블입니다.
여기서 먹고 싶은 빵 또는 디저트 선택하여 쟁반에 담아서, 카운터로 가서 음료와 같이 주문합니다.
베이글들이 종류별로 다 먹어보고 싶은데, 위장은 한정되어 있고 ㅠ.ㅠ 너무 아쉬웠습니다.
아참, 가비가배에는 별관이 따로 있습니다.
저희는 본관에서 창밖을 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만약 본관에 자리가 없으면 옆 통로를 통해 별관으로 가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가비가배 음식
우리 커플은 가비가배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저에게는 살짝 부족합니다만, 사실 나중에 스낵을 좀 먹었습니다.
가비가배가 베이글로 유명합니다.
숙성 베이글!!
짜잔!
우리 커플은 커피와 베이글을 주문했습니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팥&호두 베이글, 버터솔트 베이글,
그리고 베이글을 위한 플레인 크림치즈 입니다.
정갈해보이게 사진 다시 찰칵...!!
커피는 기본적으로 약간 쓴맛이 더 있는듯 했습니다.
커피가 쓰다 안쓰다 정도 아는 커피 잘알못 이다 보니..
커피, 카페라떼 맛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카페라떼는 표면에 하트표시도 있고 먹기에 이쁘다!? 정도 알 것 같습니다.
팥&호두 베이글은... 고급단팥빵의 속을 베이글에 넣어놓은 것 같습니다.
베이글 속에 팥앙금이 듬뿍 들어있고 호두가 맛을 더해줍니다.
베이글 자체도 향이 살아있고,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습니다.
버터솔트 베이글은... 소금빵(?)을 벤치마킹한 것 같습니다.
베이글 표면에 굵은소금이 흩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베이글은 버터가 포함된 것처럼 버터향이 느껴집니다.
베이글 빵 자체를 더 좋아한다면, 버터솔트 베이글을 추천합니다.
속 필링이 없어서, 베이글 본연의 맛을 더 즐길 수 있습니다.
베이글 속을 더 좋아한다면, 팥&호두 베이글 괜찮습니다.
익숙한 맛이다 보니 더 잘 입에 들어갑니다.
추가로 주문한 플레인 크림치즈입니다.
플레인 베이글과 먹었더라면 더 맛있었을 아이템입니다.
버터솔트 베이글과도 잘 어울립니다.
커피와 함께 눈 오는 바깥 풍경을 감상하고 있노라니, 할 말이 없어집니다.
바깥에는 이렇게 펑펑 눈이 오는데 우리 커플은 실내에서 따듯한 음료를 마시고 있다니요...
오늘은 여기가 천국이라 생각합니다.
마음 한편에서는 "집에 갈 때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이 났지만, "나중에 걱정하자" 라고 생각할 뿐이었습니다.
가비가배 외부
우리 커플이 실내에서 음식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사실 그때만 해도 눈이 살짝만 오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눈이 점점 오기 시작하더니...
인정사정 없이 펑펑 내리기 시작합니다.
기온이 낮았던 덕인지,
눈이 펑펑 내리니 진짜 금방 눈이 쌓입니다.
약간 들뜬 마음으로 바깥에 나갔다 왔습니다.
가비가배 정원이 하얗게 바뀌었습니다.
눈이 소복하게 쌓였어요.
밖에 있는 사물 모두에게 흰 눈이 쌓였습니다.
낭만도 같이 쌓이고 있습니다.
사실 눈오기 전에는 마당 경치가 그럭저럭 이었는데,
눈이 쌓이고 나니 이렇게 변했습니다!!
야외 테이블인데, 여기에 앉아서 공간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아니다 안되지, 추워 죽는다! 라는 현실감을 금세 느꼈습니다.
우리 커플은 음식을 마무리하고 밖에 나가보기로 합니다.
그래도 주인장께서 눈을 치워주셔서 내려가는 계단에 길이 나 있습니다.
진짜, 얼마 안 되는 시간 동안 급격히 쌓인 눈입니다.
조심조심 계단을 내려가 봅니다.
눈으로 덮인 가비가배 모습입니다.
뭐라 한마디로 설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눈이 빚어낸 겨울 분위기의 한옥 카페, 가비가배 입니다.
색감으로 표현되지는 않지만, 한옥이 주는 느낌만으로도 포근한 느낌의 카페 입니다.
가비가배 앞 길에는 주차장 안내 표지판이 있습니다.
카페 뒤편으로 가면 주차장이 있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산정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산이, 눈구름에 가려졌습니다.
겨울의 신비로운 영롱한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카페 방향 표지판입니다.
이걸 처음에 소개해드려야 하나? 생각도 들었습니다만...
우리 커플은 카페에 먼저 들어왔다 나가는 바람에, 표지판을 뒤에 보여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우리 커플은 산정호수로 향합니다.
산정호수
눈이 오고 있었지만, 우리 커플이 카페를 나서면서 눈이 점차 그쳤습니다.
아니 이런 우연이 있을까요!!??
덕분에 우리 커플은 눈 내린 산정호수의 경치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산정호수 마크입니다.
눈 오는 날, 겨울에 보니 새로운 느낌입니다.
산, 바람, 호수... 포천은 정말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참, 겨울에 호수가 얼면 썰매축제를 합니다.
밖에서 봤을 때 호수 전체가 얼어있는 것 같지만, 한정된 영역에서만 썰매를 탈 수 있도록 합니다.
아마도 안전에 대비하기 위해서일 겁니다!!
안전 중요합니다!!
썰매를 안 타기엔 아쉬웠습니다만......
추위에 압도당한 나머지, 썰매를 타지 않았습니다. ㅠㅠ
저 때 썰매 탄 사람들, 용감한 사람들입니다!!
꽤 많은 사람들이 빙판 위에서 썰매를 즐기고 있습니다.
구석에는 놀고 있는 썰매가 있습니다.
더 많은 손님들이 오기를 기대했던 걸까요?
사실 눈이 없었다면, 더 많은 손님들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아침부터 눈 예보가 있었기 때문에 당일 산정호수에 사람들이 적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시점에 당시를 회상하니.. 썰매 안 탄 것이 아쉽습니다.
그러니까, 다음을 기약하겠습니다. :)
산정호수 주변을 둘러봅니다.
다양한 조형물이 있습니다.
호수 속에서 걸어 나오는 사람 조형물은, 오늘따라 더 실감 나는 느낌입니다.
눈 속에서 사람이 점차 걸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맺음말
우리 커플은 함박눈이 내리던 날,
호숫가 카페에서 커피와 베이글글을 즐기고,
따듯한 실내에서 내리는 눈을 충분히 즐기다가,
산정호수 둘레길을 따라 산책도 하고,
산정호수 썰매장도 구경하고,
알찬 하루를 보낸 다음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 내린 눈 때문에 천천히 안전운전 했습니다.
포천의 명물 산정호수, 계절별로 각각 다른 매력을 뽐내는 것 같습니다.
산정호수, 당일치기 여행 추천하며,
가비가배, 베이글과 커피도 추천합니다.
즐거운 여행 계획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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