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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시간이 어느덧 흘러, 우리 커플이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린지 1년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날을 의미있게 보낼까 고민을 하다 국내 여행을 갔다오기로 했습니다.

 

두구두구두구두구

그리하여 결정된 속초!!

 

속초로 2박 3일 여행을 갔다왔습니다. (추가로 북쪽 고성, 남쪽 양양도 짧게 방문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면 긴 3일간의 여정을 공유드리려 합니다.

3일은 금토일인데요. 일자별 큰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1일차(금) : 이동 + 설악산
  • 2일차(토) : 속초
  • 3일차(일) : 고성, 양양 + 이동

 

사실 제딴에는 자세하게 글을 쓰면 시간이 생각보다 너무 걸려서..

이번 글에서는 구체적인 정보는 제쳐두고, 방문장소별 방문기 위주로 글을 써보겠습니다!

글 형태도 조금씩 변화시키면서 어떤게 나을지 시험해보려고 합니다. : )

 

 

 

설악산

1. 설악산 소공원

- 위치: https://naver.me/FqSGLdWD

- 소개페이지: https://www.knps.or.kr/front/portal/visit/visitCourseMain.do?parkId=120400&menuNo=7020093 

 

속초로 가는 길에 설악산이 있습니다.

다른 말로는, 속초로 가려면 설악산이 있는 산맥을 건너야 하고, 설악산과 속초가 가깝습니다.

마침, 가을이라 날씨도 좋고 경치도 좋겠다 싶어서 첫날 설악산 소공원에 갔습니다.

금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주말이면 미어터지겠어요.

 

일단 들어오면, 간단하게 보고 나갈거라 생각하면 안됩니다.

이렇게 멀리까지 왔는데, 그리고 설악산까지 왔는데!!!!!!!!!!!!!

우리 커플은 반나절 머무르면서 설악산 케이블카, 권금성, 신흥사를 관람했습니다.

여유가 있다면 아침일찍 도착해서 저녁 전까지 등산하는 일정으로 짜도 될듯합니다.

 

아참, 점심시간에 느즈막히 도착했습니다.

시간대가 그런지 설악산 관광 시작 전 배를 채우는게 좋겠다 싶었습니다.

이때 생각나는 속담이 금강산도 식후경! 입니다. ㅎㅎ

우리 커플은 설악산 국립공원 내 휴게소에서 제육볶음과 비빔밥을 점심식사로 먹었는데...

만원 + 만원으로 가격 대비 반찬이 부실하고 빈약합니다.

어쩔수 없어서 먹었긴 한데, 슬프더라구요.

왜 사람이 없는지 알겠.... 크흑 ㅠ

뭐랄까.. 산촌의 인심 보다는 관광지에 가까운 식당의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시내에서 식사를 하고 오거나, 챙겨오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설악산 소공원 입장을 하게 되면, 입구에서 반달곰 동상이 사람들을 맞이해줍니다.

설악산 소공원의 메인 포토존인가봐요. ㅎㅎ

사람들이 줄서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조금 더 걸어가면 케이블카 타는 곳, 신흥사를 갈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는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우리 커플은 케이블카를 먼저 탔습니다.

 

2. 설악산 케이블카

- 위치: https://naver.me/G3JhhPF0

- 홈페이지: https://www.sorakcablecar.co.kr/

 

설악산 케이블카는 설악산 내 입구에서 권금성까지를 이어주는 케이블카입니다.

성인 1인 왕복 기준 13,000원입니다.

성인 2인 왕복은 26,000원입니다.

(할인대상이 있으나, 관광객은 대부분 해당이 안됩니다.)

 

케이블카는 5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상행 1대 / 하행 1대 이렇게 케이블을 회전시키면서 운행하니, 생각보다 균형이 맞는것 같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금요일 오후는, 한 대당 약 20명이 조금 넘는 인원이 탔었습니다.

마스크 쓴 상태에서 생각보다 거리가 밀착되었어요.

출퇴근시간 빡빡한 지하철 까지는 아니지만, 슬그머니 사람들 가득찬 지하철 느낌이에요.

 

사실 저도 이렇게 높은곳까지 이어주는 케이블카는 타본적이 없는데..

아내 D는 케이블카 자체가 처음이었어요.

그래서 아내 D는 케이블카가 올라가는 것만 보면서 ㄷㄷㄷ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이 아니면 언제 이걸 타냐면서 크게 격려해주고, 같이 케이블카를 탈 수 있었습니다.

고소공포증 있는 사람들은 많이 무서워할것 같아요.

 

하지만 올라가며, 내려가며 보는 설악산의 아름다움은 사람들의 공포심을 경외심으로 바뀌게 해주었습니다.

케이블카가 움직이는 처음에는 살짝 놀라다가,

케이블카가 점점 올라가면서 사람들은 아름다운 설악산의 경치, 산 너머 바다까지 보게 됩니다.

그와 동시에 사람들은 느즈막한 환호성을 내지릅니다.

그리고 각자 핸드폰을 꺼내 사진과 동영상을 찍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면 괜찮은 사진이나 동영상이 없어요. ㅋㅋㅋ

수평도 안맞고, 케이블카 창문에 빛반사가 있어서 생각보다 사진이 잘 안나오거든요..

 

어찌됬건, 케이블카는 설악산 국립공원 입구 부근에서 권금성을 이어주는 교통수단입니다.

이를 참고하며, 권금성으로 가보겠습니다.

 

3. 권금성

- 위치: https://naver.me/FmgV7615

 

케이블카는 소공원 입구에서 권금성까지 왔다갔다 하면서 사람들을 운송합니다.

평지도 아니고 어떻게 이 높은 곳까지 케이블카를 건설했는지 모르겠지만.. 대단합니다.

반면, 가만히 있는 자연을 건드린것에 대해서는 약간의 화가 납니다.

 

케이블카가 권금성 입구에 도착하면, 휴게소가 있습니다.

휴게소를 나와서 15~20분 정도 올라가면 권금성 일대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입구를 지나, 바위가 보이는 권금성 일대에 오르면 와- 바위다. 와- 사람이다. 하고 같이 느껴집니다.

금요일인데 사람들이 많이 올라와서 권금성 일대를 누리고 있습니다.

경치를 즐기는 분, 바람을 즐기는 분, 사진을 찍는 사람 등 많은 분들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심지어, 원피스를 입고 오는 여성분까지 봤습니다!!

산봉우리가 데이트 장소가 되다니.. 속으로 살짝 놀랐습니다.

 

권금성은 빠르면 1시간, 여유있게 2시간 정도면 둘러볼수 있습니다.

그래도 비용 지불해서 케이블카 타고 왔는데, 빨리 보고 내려가기엔 아쉽죠?

그래서 천천히 권금성 일대를 한바퀴 둘러보고,

설악산 바위도 보고, 맑은 하늘도 보고, 바깥 경치도 보고, 동쪽으로 보이는 속초 시내, 바다도 봤습니다.

아울러 사진도 찰칵찰칵 많이 찍었습니다 ㅎㅎ

 

케이블카가 계속 운행되니, 사람들이 계속 올라오고 계속 내려갑니다.

사람들이 계속 왔다갔다하니 사실 정신이 조금 없습니다.

번잡한 시내같은 느낌도 사알짝 있습니다.

하지만, 설악산의 경치, 설악산에서 바라보는 속초와 동해안을 보면 장엄함을 느끼면서 눈을 뗄수가 없습니다.

그만큼 매력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려갈때는 올라올때와 동일하게 케이블카 정류장에서 기다리면서, 순서가 오는대로 탑승하면 됩니다.

내려갈때도 역시 무섭지만, 곧바로 설악산 국립공원의 멋진 장관을 보게 되면 금세 잊어집니다.

 

4. 신흥사

- 위치: https://naver.me/52lhnuwp

- 홈페이지: http://www.sinheungsa.kr/

 

설악산 소공원에 입장하자마자 케이블카를 타고 신흥사를 위에서 봤습니다.

케이블카에서는 청동좌불상이 미니어처처럼 작아보였는데, 실제로 보면 엄청 큽니다!!

 

신흥사 건물이 모여 있는 영역도 큰 편입니다.

신흥사 내부를 둘러보려면 빠르게 30분, 여유있게 1시간 정도면 될것 같습니다.

우리 커플은 권금성에서 체력을 많이 소모해서, 신흥사를 빠르게 관람했습니다.

 

저는 청동좌불상을 가장 의미있게 봤습니다.

다음으로는 사찰과 설악산의 어우러짐, 설악산 물줄기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신흥사는 장엄한 설악산이 사찰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지낸다면 머리속이 무척이나 맑아질것 같습니다.

그리고 곰, 사슴, 호랑이 등 전래동화에서 들어봤었던 야생동물들이 친근하게 나올것만 같은 분위기 입니다.

 

어차피 설악산 소공원에 입장할때 입장료를 냈기 때문에, 

신흥사에 방문안하면 손해(?) 라는 생각이 들어서 반강제적으로라도 방문할 의지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찰의 풍경과 조화로움은 그런 생각은 제쳐둘 수 있을만큼 가치가 있습니다.

 

신흥사에서 맑은 기운을 받고 우리 커플은 첫날을 마무리 했습니다.

 

 

 

속초 등대 + 일출

- 위치: https://naver.me/FeOtzUzH

- 홈페이지: https://me2.do/5dyeAv82

 

동해안에 왔는데, 일출을 안보고 가면 참 아쉽겠지요

일출을 어디서 볼까 고민을 했습니다.

영금정에서 일출을 볼까 고민을 했습니다만, 속초 등대에 올라 일출을 봤습니다.

사실 아침에 시간이 빠듯해서, 영금정으로 걸어가다가 속초 등대로 목적지를 변경한겁니다.

 

속초 등대는 작은 언덕 위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만,

그만큼 높이가 있기 때문에 전망이 트여있는 상태에서 일출을 볼 수 있습니다.

 

속초 등대에서는 저 멀리 있는 속초 아이도 보이고, 근처에 있는 영금정도 보입니다.

이때 영금정을 보니, 십여명의 인원이 있는것을 봤습니다.

반면 속초 등대에서는 4명의 인원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적어서 그만큼 집중하며 일출을 볼 수 있었고,

멀리 바다에서부터 떠오르는 해를 차근히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촬영했던 일출 동영상을 보면, 해돋이가 이렇게 예쁠수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속초 관광수산시장

- 위치: https://naver.me/52lhcCfx

- 홈페이지: http://sokcho-central.co.kr/

 

속초 오면 꼭 들러야 한다는 속초관광수산시장입니다.

처음에는 이름 때문에 헷갈렸습니다.

속초 시장, 속초 전통시장, 속초 수산시장 등...

그렇지만, 전체이름은 속초관광수산시장!!!

기억합시다!!

 

아래부터는 편의상 "속초 시장"으로 줄여서 언급하겠습니다.

 

1. 주차장

- 위치: https://naver.me/G4r1L8gl

 

보통 여행오면 자동차를 가지고 오지요.

속초에 온 여행객들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속초 시장은 속초 시내에 위치해 있어서, 주변에 공터가 없습니다.

공식적으로 가장 가까이 있는 주차장이 속초 시장 주차장 입니다.

 

여기가 이슈가 되는게...

평일이나 주말 오전일찍은 그나마 괜찮습니다.

하지만, 여행 피크인 주말 점심~오후~저녁 시간대에는 진입하려는 차가 정말 많습니다!!

진짜진짜진짜 많습니다!!!!!!!!!

그리고 속초 시장 주차장에 들어가야 하는데 기다리기 싫은 사람들은 주변에 주차를 하는데,

주변 노상주차장도 자동차로 다 점유되어 있습니다!!

그나마 속초 시장에서 멀리 가면 주차 가능한 공간이 있는데... 거리가 좀 있죠.

운이 좋아서 주차장에 빨리 들어가서 자리를 잘 잡으면 좋은데,

속초 시장 가려는 차량들이 너무 많아서 이게 참... 힘듭니다. ㅠㅠ

 

우리 커플이 토요일 점심 시간 전에 갔을때 주차장 진입 대기줄이 좀 있길래,

"아... 좀 기다려야 되는가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토요일 늦은 오후에 저녁거리를 사러 다시 주차장에 가려고 했는데

주차장 진입 대기줄이 엄청 긴겁니다!!!!

"아... 여행객들이 다 나와서 먹을거 사러 가나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이른 점심때 또 속초 시장에 가기 위해 주차장에 가려고 했는데,

여전히 주차장 진입 대기줄이 엄청 긴겁니다!!!

"아... 여행객들이 복귀하기 전에 속초 시장에 들러서 맛난거 포장하려고 왔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결론은 주말 오전 시간이면 괜찮은데, 주말 점심시간 이후에는 주차장 진입 대기줄이 진짜진짜 길다는 것입니다!!!!

이 상황을 보고, 속초에 진짜 여행하러 온 사람, 관광하러 온 사람이 많구나 하는걸 진짜 느꼈습니다.

 

와...

속초 시장이 워낙 유명하다 보니 관광객들도 엄청 모이나봅니다.

대단대단!!!

 

2. 시장

시장은 구획이 나눠져있습니다.

수산물 지역, 건어물 지역, 그리고 간식 지역!!!!

처음엔 몰랐는데, 몇바퀴 돌고나니까 보이더라구요.

사람들(대부분 관광객)은 거의 간식 지역에서 뭐가 맛있나 살펴봅니다.

곧바로 요리를 할 상황이 안되는 관광객들은 수산물, 건어물 지역은 건너뜁니다.

수산물, 건어물 지역은 거주민들과 길 잘못든 관광객들이 다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은 간식 지역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시장 내 거리 폭은 제한되어 있는데, 사람들은 계속 들어왔다 나갔다 움직이니, 좁습니다!!!

혹시나 불룩한 백팩 메고 가실 분들은 No No !!!

가급적이면 얇게 가는게 좋습니다.

좁은 골목에서 투닥투닥 사람들한테 백팩 부딪히면 서로 좋지 않잖아요 ㅠㅠ

 

시장 내 간혹 규모 있는 음식점들은 내부공간이 있어서 식사를 하고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공간이 없고 좌판만 있는 음식점들은 포장만 가능하니, 이것 참 어렵습니다.

포장해도 문제 없는 마른 간식은 괜찮은데, 기름기 있는 간식은...

막상 받았는데, 들어가서 먹을 내부공간은 없고, 거리에서는 사람들이 자꾸 지나다니고...

그러다가 시장 바깥쪽 인파가 덜한 곳에서 자리잡고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희도 몇몇 간식은 그렇게 먹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시장 입구/출구에서 많은 사람들이 간식 포장박스를 손에 들고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상황을 다수 포착했습니다.

차량으로 숙소로 들어가서 같이 여행온 동지들과 먹겠다는 상황...

 

사람, 진짜 많습니다!!!

왔다갔다 하는 사람도 많고, 맛있는 음식도 많고!!!

생동감이 넘치는 속초 시장입니다!!!

 

 

 

속초 외옹치항 둘레길

- 위치: https://naver.me/5NYX9wQ7

 

속초해수욕장 남쪽으로 외옹치를 따라 외옹치항까지 이어진 길입니다.

속초해수욕장에서는 도보길인데, 속초해수욕장 이후 후부터는 외옹치 바다향기로, 둘레길입니다.

외옹치 자체가 지형이 험한데, 외옹치 둘레를 걸을 수 있도록 데크를 만들어놓아서, 쉽게 걸을 수 있습니다.

둘레길을 걸으면서, 속초 해수욕장 방향으로 시원한 전망도 볼 수 있습니다.

 

둘레길 한바퀴 도는데 약 2 km 정도 되는데,

천천히 1시간이면 외옹치항 한바퀴 돌아서 다시 속초 해수욕장 돌아올 수 있습니다.

조금 서두르면 30분 정도 걸릴것 같네요.

 

맑은 날, 바닷바람과 햇살을 맞으면서 걸으면, 마음이 둥실둥실 날아갈 것만 같은 길입니다.

 

참고로 외옹치 일대는 민간인 접근금지 구역이었는데, 정부 규제 개혁으로 2018년 4월부터 개방하게 되었다 합니다.

- 참고 정보: https://me2.do/GrqYTtPi

 

외옹치항의 바다둘레길을 걸어보는것도 또 다른 경험일것입니다.

 

 

 

속초 해수욕장

- 위치: https://naver.me/Goz5s9Ze

- 홈페이지: http://www.sokchobeach.co.kr/

 

속초의 메인 스테이지!! 속초 해수욕장입니다.

여름이 아니라 초가을이다 보니, 바다를 직접적으로 즐기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속초 해수욕장을 앞에 썬베드 또는 돗자리를 깔아서, 눈으로 바다를 보고 피부로 바다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래가 없는 해수욕장 뒷길에서 이 곳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해수욕장 뒷길에서 산책을 하면서 이 곳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모두들 일상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해수욕장의 분위기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성수기가 아닌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성수기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오히려 오기 싫어집니다.

사람이 없거나, 적당한 수의 사람이 있는 편이 습니다.

 

직접적으로 해수욕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지만, 

속초에 여행와서 속초 해수욕장의 분위기를 느끼려는 사람들로 가득이었습니다.

여기에 우리 커플도 합세 해서, 속초 해수욕장을 즐겼습니다. : )

 

속초 해수욕장 북쪽은 속초 아이, 남쪽은 외옹치항, 주차장이 근처에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리조트와 숙박시설이 근처에 있기 때문에...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엄청 많습니다.

 

속초 해수욕장에는 랜드마크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ㅅㅊ 입니다!!

기념사진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줄을 설 정도입니다.

우리 커플은 기다리기 싫어서, 멀리서 슬쩍샷 찍고 왔어요. ㅎㅎ

 

속초 해수욕장 뒷편 도로가에는 여러 상점들이 있습니다.

편의점, 카페, 디저트샵 등 있으니, 해수욕장에서 시간 보내다가 뒷편에서 쉬어가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속초 아이

- 위치: https://naver.me/xUERqMT8

- 홈페이지: https://sokchoeye.modoo.at/

 

속초 해수욕장 입구에 설치된 속초의 명물 속초아이(Sokcho eye)입니다!!

사실 대관람차가 해수욕장에 있는건 처음 들어봤어요.

그만큼 독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캐빈도 동글동글하게 균형감 있게 제작되어서, 호감이 갑니다.

 

속초 여행 오기 전에, 속초아이에 대하여 다수의 긍정적인 후기들을 읽어보고,

속초아이가 좋은 경험이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우리 커플은 그냥 밑에서 바라보는걸로 만족 했습니다.

 

차라리 다른 걸 즐기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사실 설악산 케이블카를 탄 영향도 있습니다.

물론 시야와 풍경은 다르겠지만, 유사한 경험일것 같아서요.

 

 

 

대포항

- 위치: https://naver.me/FQaI1YR5

- 홈페이지: http://daepo-port.co.kr/

 

대포항은 속초 해수욕장에서 외옹치항을 거쳐 더 남쪽에 있는 항구입니다.

지도에서 보면 동그란 모양을 가진 항구에요.

자연스런 모습이진 않습니다만, 원의 미학이 보이는 장소입니다.

 

사실 직접 가보기 전까지는 그렇게 기대를 안했습니다.

항구가 항구겠지 했는데...

 

대포항에서는 많은 해산물식당이 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해산물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특히 바닷가를 바라보고 있는 식당에서 먹는 대게, 회는 분위기가 일품일것 같았습니다.

 

거기다가, 밤에 스테이지에서 펼쳐지는 (노가수의) 기타 버스킹!

늦은 시간, 컴컴한 밤, 야경과 함께 듣는 노래는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해주었습니다.

 

1. 주차장

- 위치: https://naver.me/Fyeuoay5

 

대포항 자체가 항구이자 동시에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거리 역할을 합니다.

대로, 소로, 골목길을 따라 많은 수의 횟집 등이 있는데요.

길에다 주차하기 난감한 장소입니다.

다행히, 속초시에서 공영주차장을 마련해두었습니다.

지도를 통해 확인하면, 대포항을 둘러싸고 유료 공영주차장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제1, 제2, 제3, 제4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도착장소에 가깝도록 선정하면 될것 같습니다.

보통 제1, 제2 공영주차장이 가까울것 같습니다.

 

저희 커플은 대포항으로 접근하기 가장 수월해보이는 제1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요.

자리가 없어서 뺑뺑 돌다가 구석에 빈자리를 겨우 발견하고 주차를 했습니다.

차들이 정말 많이 들어오고 나갑니다!!

 

속초 시장 주차장 만큼은 아니었지만,

이에 버금가는, 비슷한 느낌으로 차들이 많았습니다.

 

혹시나 피크 시간대 주차장 빈자리가 염려 된다면, 

제1 공영주차장 말고 다른 공영주차장을 찾아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2. 거리 공연

우리 커플이 놀란 부분 중 하나입니다.

 

큰 기대 안하고 간 대포항에서,

느즈막한 밤에 대포항의 야경과 기타반주가 곁들여진 고운 노래소리가

분위기를 더욱 달달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대포항 바다를 둘러싼 원형의 둘레길을 걷다 보면, 스테이지처럼 마련된 지점이 있는데요.

그곳에서 두 남성분께서 반주와 기타, 감성적인 목소리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옛노래를 분위기 있게 들려주셨습니다.

 

3. 기념품샵

- 위치: https://naver.me/G7K85tBD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daepohang_giftshop/

 

사실 속초에서 적당한 기념품샵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속초 기념품 하고 찾아보니, 몇몇 기념품샵이 보였습니다만,

그중에서도 대포항 선물가게가 눈에 띄였습니다.

그래서 대포항에 가면 대포항 선물가게를 꼭 들러서, 기념품을 사자고 했지요.

 

대포항 선물가게에는 다양한 기념품, 장식품, (선물용) 먹거리들이 있었습니다.

저희 커플은 선물가게 내부를 찬찬히 둘러보면서, 어떤게 좋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그 결과!! 아내 D가 선정한 기념품이 위 사진에 있는 물품입니다.

시원한 동해 바다 느낌이 있습니다. : )

 

속초 갈 일 있으면 한번씩은 들러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봉포 해수욕장 (고성)

- 위치: https://naver.me/G5rQreUi

- 소개페이지: http://bongpo.co.kr/

 

둘쨋날 밤은 속초의 북쪽 경계를 넘어서, 고성 봉포 해수욕장 근처의 숙소에서 머물렀습니다.

아침에는 역시나 일출이지요.

 

그러나!!

숙소에서 일출을 볼수 있을까 기대를 하고 해가 뜨기를 기다렸지만,

해변에서 두블럭 떨어진 위치였기에 앞건물에 가려서 제대로 된 일출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아침에 봉포 해수욕장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특이하게도 한쪽에는 모래사장이 있었고, 약간 떨어진 곳에 캠핑장소가 있었습니다.

문득, 바닷가 캠핑도 나름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봉포 해수욕장 옆 해풍공원에는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새로이 공원을 건설하는데, 정돈된 후에 방문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봉포 해수욕장의 모래를 밟으러 가보았습니다.

해수욕장은 넓고, 물도 맑고, 모래도 곱고, 사람들이 많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찬찬히 시간을 즐기기엔 좋은 장소로 보였어요.

 

봉포 해수욕장 바로 앞 큰길은 조금 불편할 순 있습니다.

도로가 좁아서요.

백사장을 뒤에는 숙박업소, 카페, 음식점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예쁜 카페에 들러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우리 커플은 "도자기별" 이라는 카페에 방문했는데,

창문을 통해 보이는 바다 뷰, 특별한 음료, 귀여운 공예품 등 감상포인트들이 다수 있었습니다.

데이트 장소로 굿굿!!

 

 

 

청간정 (고성)

- 위치: https://naver.me/58HFjSiB

- 소개페이지: https://www.gwgs.go.kr/tour/sub01_0503.do

 

어렸을때 문학 시간에 배운 관동팔경!

그 중에 하나가 고성에 있는 청간정입니다.

 

사실 정자 하나가 어찌 유명해진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청간정에서 바다 방향을 바라보며 보이는 자연은

이 아름다운 전경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멍때리고 싶다는 생각을 진정으로 들게 해주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날은 하늘이 흐려서,

푸른 하늘이 아닌 연회색 하늘이었지만,

대신에 우리는 바다를 더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문일까요?

파도가 더 눈에 띄이면서 파도멍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중독성 있는 경치를 가진 청간정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청간정이 개인소유가 아니다 보니,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나가서, 산만한 분위기가 사알짝 잡혀있어서,

조용히 자연을 즐기기에는 아쉬웠던 부분이 있습니다.

 

아참, 청간정으로 갈 수 있는 도로로 진입할때 사전 안내판이 없습니다.

청간정으로 가기 위해서 다리를 건넜고, 갑자기 우측으로 들어가는 길이 보이는데,

청간정 안내판이 하나 보이는데, 저 길이 맞는지 아닌지 확인하고 싶고, 내비를 확인하는데 애매해 보이는데,

그 사이에 길을 지나쳐버렸습니다. ....

아 저 길이 청간정으로 가는 길이구나! 생각하는 찰나에 지나쳐버렸습니다.

이때 살짝 저한테 화가 났지요. ㅎㅎㅎ

 

좋은점은 청간정 관광시, 주차 및 입장료가 무료라는 점입니다.

 

정자가 세워진 언덕에서 산책할 수 있는 데크도 있는데,

시간이 충분하다면 한번 걸어보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낙산사 (양양)

- 위치: https://naver.me/5CzpktzX

- 홈페이지: http://www.naksansa.or.kr/

 

양양에 있는 낙산사가 마지막 여행지였습니다.

 

낙산사는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한, 깊은 역사를 가진 사찰입니다.

긴 역사를 가로지르는 동안 아픔의 역사를 겪었지만, 

사람들의 뜻으로 다시 중건, 복원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현재의 모습이 만들어졌습니다.

어느 한 사람, 어느 한 가문, 어느 한 국가가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아오면서 낙산사를 사랑하는 다수의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생겨온 것이지요.

 

그래서였을까요?

낙산사는 우리 커플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연못, 의상대, 절벽, 노송, 해수관음상 등 낙산사 내부에서의 볼거리,

해수관음상이 있는 언덕에서 바깥 세상을 바라보는 풍경은 최고였습니다!

 

약간 아쉬운 부분은

워낙 유명한 사찰이자 유명한 관광지이다 보니

방문하는 사람들이 꽤 많아서 관광지 느낌이 더 크게 느껴진 점입니다.

관광지라서 왠지 빠르게 스캔하고 지나가야하는것 같은 기분(?)이 있었습니다.

 

느즈막한 시간에 방문한 터라, 빠르게 둘러봤음에도 불구하고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버렸습니다.

너무 어두워지기 전에 낙산사를 나왔고, 낙산사 주차장의 기념품가게를 들렀다 나왔습니다.

 

아참, 지도상에서 보면 낙산사 주차장이 여러곳 있습니다.

지도에서 낙산사 정문 부근 주차장을 찾아보면 낙산사주차장 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쪽은 일반인 출입금지입니다.

정문 부근에서 일반인, 관광객이 주차가능한 곳은 아래 주차장입니다.

- 위치: https://naver.me/F4NJDPWy

(네이버지도에서는 낙산종합주차장, 구글지도에서는 낙산주차장 이라 명기되어 있습니다.)

 

 

 

마치며

마지막 낙산사를 모두 관람한 후 집으로 돌아오는 고속도로는 지옥체증이었습니다.

일요일 저녁시간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그렇게 체증이 심할줄은 ... 전혀 몰랐습니다.

그리고 둘러서 가는 길도 제한적이라는 것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집에 가기는 가야하는데, 차량이 너무 많아서 이걸 어쩌나 하면서 꾸역꾸역 돌아왔습니다만,

밤 늦은시간 도착했고, 오는 길이 너무 피곤했습니다.

다음날은 뻗어서 쉬었습니다.

 

그래도 아내와 함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같이 가서 즐기는 여행이다 보니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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