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하우에서 출발하여 홍콩 동쪽의 High Junk Peak 부근에 가보기로 하였다.
High Junk Peak 이라는 이름이 어디서 유래되었는지 모르겠지만, junk 라는 단어가 들어가다니, 특이했다.
가는 길은 크게 어렵지 않았다.
위와 같이 전체적인 루트를 따라갔다.
복잡한 항하우를 지나, 중심가를 빠져나오면, 사람들이 뜸해진 길이 나온다.
그리고 홍콩이라는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는 듯한, 오래된 숲과 같은 느낌의 산이 점점 보이기 시작한다.
산에 고사리가 상당히 많다.
가는 길은 크게 어렵지 않다.
길도 잘 나있고, 표지판도 있고, GPS도 있으니까!
차곡차곡 조금씩 간다.
어느정도 올라가면, 동쪽이 트이는데, 이처럼 근처의 마을이 보이게 된다.
산과 바다와 마을이 함께 잘 어우러졌다.
서쪽을 바라보면, Lohas Park 부근의 많은 아파트들이 보인다.
홍콩에서 새롭게 기획해서 지은 신도시라고 한다.
홍콩 중심가가 워낙 복잡하고 비싸니까, 이처럼 조금 떨어진 곳에 아파트를 짓는다고 한다.
아파트가 잘 지어졌다.
아파트에 살면서, High Junk Peak에 자주 오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시 숲길이다.
탁트인 곳을 넘어서, 좁은 숲길을 다시 헤쳐간다.
작은 팻말로 "하산" 이라고 적혀있는데, 조금 가보니 사람들이 워낙 안다녀서 그런지 거미줄이 많았다.
아직 High Junk Peak도 도착하지 않았으므로! 이쪽으로 가지 않았다.
다시 Peak를 오르면서, 마을을 바라본다.
아까보다 더 높이 올라왔다.
Peak 근처에 다다르니, 이처럼 구름이 많았다.
게다가 바람도 세차게 불었다.
게다가 Peak는 뾰족해서, 조심조심 가야했다.
High Junk Peak에 도착했다.
홍콩에서 Peak에 도착하면 이와 같은 지표석을 볼 수 있다.
지리적 정보를 담은 것이다.
Peak에 도착했으니, 조금 쉬고, 간식도 먹고, 경치를 조금 즐긴다.
구름이 엄청 많고, 바람도 많이 분다.
Peak를 지나서 이 앞으로 가야 하는데, 내리막 경사가 심해서 조심해서 가야 한다.
정상에 다다른 후, 위와 같이 검은색 루트를 통해서 내려왔다.
올라갈 땐 여러시간 걸렸는데, 내려갈 땐 금방이다.
점점 낮아지는 고도와 함께, 다시 마을을 바라본다.
조금 넓은 산길을 지난다.
고도가 높지 않아서, 친숙한 나무들이 많고, 길도 넓다.
드디어 출구와 함께 도로가 보인다.
바로 근처에 버스정류장이 있다.
해당 지역의 지도다.
근처에 화장실도 있다고 하니, 필요하면 GoGo!
돌아갈 버스를 기다리며, 오늘의 여정은 여기서 마무리했다.
능선을 따라 오르느라 피곤했지만, High Junk Peak만의 바람과 풍경을 느낄 수 있어서 좋은 하루였다.
201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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