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홍콩에서도 유명한 성문 저수지 공원 (Shing Mun Country Park) 로 하이킹을 가 보기로 한다. 홍콩 중심부에서 거리가 조금 있는 곳이라 접근하기가 쉽지 않지만, 그만큼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었다. 여기서 거리가 조금 있다는 의미는 MTR station에서 버스 한번 타는 정도를 의미한다.
우선 Kwai Fong Station 에서 내린 후, Lei Muk Shue Estate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탄다. 36M 또는 47X 가 운행하니 참고해보자. 지도를 보면 Lei Muk Shue Estate 부근이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으로 보인다.
버스에서 내린 후, 근처를 둘러보면, 위 사진처럼 음침한 곳(?)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그 길로 가면 성문 저수지 공원으로 진입할 수 있다.
계단을 하나, 둘 올라간다.
포장된 도로와 함께 곧바로 자연이 보인다. 아직은 조금 어색한 모습이다.
길을 따라 가다보면, 이처럼 쉼터가 보인다. 간식을 먹을 수 있는 좋은 장소다. 물론 쓰레기는 본인이 가지고 가야 한다!
좁은 입구길을 지나면, 이처럼 성문 저수지 남쪽에 도착하게 된다. 나는 여기서 반시계 방향으로 저수지를 돌아보기로 했다.
Maclehose Trail (Stage 7) 이다. 홍콩에서 하이킹을 하면, Maclehose Trail을 자주 보게 된다. 상당히 긴 trail 이고 구간이 나눠져 있기 때문에 자주 보인다. Needle Hill 로 가보고 싶었기 때문에 이쪽으로 올라간다.
많은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이름처럼... Needle Hill 이라서 그런지, 산봉우리가 뾰족해 보인다. 멀리서 보니 길이 잘 만들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Needle Hill 은 성문 저수지의 북쪽에 조금 걸친 동쪽에 있는데, 정상에 도착하면, 이처럼 성문 저수지를 남쪽으로 바라볼 수 있다. 탁 트인 전망과 산, 저수지, 도시가 어우러지는 멋이 있었다. 홍콩만의 뷰를 볼 수 있다.
꼭대기에는 이처럼 산 정상을 알려주는 표시석과 간단한 안내판이 있다.
정상을 내려와서, 이제 성문 저수지 둘레를 걷는다. 걷다 보면, 이처럼 Picnic Site를 볼 수 있다. Picnic Site 는 성문 저수지 둘레에 다수가 있다.
다시 저수지를 보며 걷는다.
이처럼 표지판이 친절하게 있다.
왠지 봄에 오면 예쁠 것 같은 광경도 있다.
원숭이다!!!
이 곳을 터 잡고 거주하는 원숭이를 볼 수 있다. 놀라지 말고 가던 길 가면 된다. 하지만, 나이든 원숭이는 사람을 보면 인상을 찌푸리기도 하니 조심하자. 반면, 애기 원숭이는 사람을 피하더라.
이처럼 잔잔한 저수지 표면을 볼 수 있는 장소도 있다. 성문 저수지 서쪽편이다.
걷다보면, 이제 원점으로 거의 돌아온다. 방문객들을 위한 Visitor's Center 가 있음을 알려준다.
성문 저수지 입구와 같은 곳이다. 차량을 타고 오면, 이곳에 사람을 내려주고, 차량은 다시 나간다.
바람부는 저수지 한켠이다. 이제 저수지를 뒤로 하고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에 작은 꽃들을 볼 수 있었다.
성문 저수지 공원을 뒤로 하고, 내려오면, 이처럼 홍콩의 옛날 건물을 볼 수 있다. 오래된 건물이지만, 그만큼의 쌓인 시간을 보여주는것 같다. 마치 우리나라에 있는 20-40년된 주택 건물을 보는것 같은 느낌이다.
이처럼 성문 저수지 공원 당일치기 여행도 무사히 마무리되었다. 오고가는 교통수단에 문제가 없다면, 당일여행으로 손색없는 곳으로 볼 수 있겠다. 언덕에서 바라보는 전망도 좋고, 저수지 둘레의 경치도 좋았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이 되는 장소였다.
201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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