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는 다양한 언덕 (peak, hill) 들이 있는데 각각의 언덕들은 각기 다른 풍경을 보여주곤 한다. 그래서 각각의 하이킹 코스마다 특색이 있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이름부터 특이한 악마의 피크 (Devil's peak) 에 다녀왔다.
(아쉽게도 이 날은 정상 사진 밖에 없다.)
하이킹은 Yau Tong Station 에서부터 시작한다.
Yau Tong Station에서 A 방향 Exit로 나오면, 바다가 하이킹의 시작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듯하다
허기가 진다거나 사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다면 A1 Exit 에 연결되어 있는 Domain 쇼핑몰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거나 간식을 사가도 좋을듯 하다.
그러면, 이제 하이킹을 위하여 devil's peak 로 진입하기 위한 입구까지 가야 한다. 거리가 멀지 않으니 걸어가도 충분하다.
로터리를 지나면 차도와 인도가 같이 있지만, 인도가 좁아지기 때문에 조심해서 걸어간다. 조금 오르막길이라 천천히 걸어간다. 중간에 정자가 몇개 나오는데, 지친다면 쉬었다가도 좋을듯 하다.
Wilson's trail section 3 이라고 표시된 곳에 도착하면, 이처럼 입구가 보인다. 계단을 올라서면, 갈림길이 있는데, 어차피 결과적으로 도착할 수 있는 지점은 동일하다. 하지만 왼쪽이 조금 더 빠른듯 하여 왼쪽길로 올라간다.
길이 어렵지 않고, 포장도 잘 되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는 길이 멀지가 않아 소요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는다. Yau Tong Station부터 시작하여 약 1-1.5시간 정도 소요될 것이라 예상하면 될듯 하다.
Trail 입구에서 Peak 까지 600m.
그렇기 때문에 무리한 운동이 아니라 가볍게 시간을 즐기고, 풍경을 즐기러 오는 이들에게 좋은 장소일듯 하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지, 한산하였다.
Peak에서 바라본 동쪽. Lohas Park 방향이다.
Peak에서 바라본 동남쪽. 홍콩섬으로 들어오는 배가 보인다.
Peak에서 바라본 남동남쪽. 홍콩섬의 동쪽이 보인다.
Peak에서 바라본 Central, Tsim Sha Tsui 방향. 좌측에는 홍콩섬의 North Point, 뒷쪽에는 구룡반도의 Whampoa가 보인다. 홍콩섬과 구룡반도를 오가는 배들이 많이 보인다.
Devil's Peak를 오가는 Trail은 전반적으로 잘 포장되어 있었지만, 간간히 그늘이 조금 더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되는 부근이 많았다. 그만큼 큰 나무들이 많이 없어서 햇빛을 가려주는게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만약 오게 된다면, 햇빛을 막는 대책을 가지고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Devil's Peak는 홍콩섬과 구룡반도를 한꺼번에 다 즐길 수 있는 장소였다. 가벼운 하이킹으로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서 방문할 수 있는 좋은 장소인것 같다.
201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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