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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것부터 하나씩 하나씩, 보기로 한다.

이번에는 홍콩 구룡반도 중심가인 침사추이에서 곧바로 접근할 수 있는 1881 Heritage에 방문해보기로 한다. 1881 Heritage는 침사추이역 L6 출구로 나와서 10m만 가면 바로 만날 수 있다.

 

1881 Heritage는 1881년부터 홍콩 해경 본부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영국과 역사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시절이기 때문에, 이 건물도 당연히 영국 양식과 연관되어 있다. 특히 빅토리아 양식이라고 하더라.

 

 

위를 보면, 이 건물이 과거에 어떤 부분이었는지를 설명해주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전체적인 사적지 형태는 잘 보존되고 있다.

 

이렇게 역사적인 의미를 가진 건물지만, 자본주의의 흐름 앞에서는 역시나 이 건물도 어쩔 수 없었나보다. 정부는 건물을 그냥 놀릴 수 없다는 생각에 경매를 내놓았고, 어떤 회사가 입찰에 성공하여, 이 건물을 쇼핑/전시/식당/호텔로 탈바꿈시키게 된다. 따라서 밖에서 보는 전체적인 모습은 과거의 모습이 간직되어 있지만, 내부로 들어가보면 얄짤없는 가격의 국제적 브랜드들이 입점해있다. 그래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고전풍의 건물에서 고급 브랜드 제품을 쇼핑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할까..

 

물론, 쇼핑에 관심이 없으면, 밖에서 관람만 하는 것이 속 편할 것이라 생각한다.

 

 

정문 쪽에는 분수대와 전시물들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장에 있는 조형물들은 주기적으로 테마가 바뀐다고 한다. 내가 방문했을 때에는 안방, 화장대 같은 분위기였던 것으로 기억난다.

 

뒤로는 UBS 빌딩이 보인다. 정말 건물위치 잘 잡은것 같다.

 

 

지상에서 보면, 럭셔리한 고전 건물 느낌이 많이 난다.

 

 

Ground floor와 1st floor 구분을 이렇게 멋있게나 해주다니..

 

참고로, 홍콩에서 건물 층수를 세는 방식은 우리나라와 다르다. 우리나라는 1층부터 바로 시작하지만, 홍콩은 Ground Floor (G/F)부터 시작하여 1층, 2층 이런식으로 올라간다.

 

 

베란다에서 보면, 이런 Gun도 볼 수 있다. 대포....라고 보기엔 날렵해 보이고, 총....이라고 보기엔 커 보인다. 아마, 적군이 보이면 이 장치로 경계했을 것이라 추측해본다.

 

 

건물에 올라가서 바다쪽을 바라보니, 홍콩 문화센터가 보인다. ...

 

아마 이 건물이 들어서기 전에는 시원하게 바다가 보이고, 바다 건너 홍콩섬이 보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1881 Heritage 남서쪽 Time bell tower에 올라가서 메인건물을 바라본다. 빅토리아 시대 당시의 위엄이 아직까지도 느껴지는듯 하다.

 

Time bell tower는 과거에 바다에 있는 배들에게 오후 1시를 알려주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실시간으로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는 것은 당시 기술로는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일정한 시점에 그 시간이 몇시인지 공유해주면, 자기 할일을 시간에 맞춰서 잘 할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해본다.

 

건물 내부로 들어가보면, 영국령이었을 당시의 역사를 말해주는 자료들이 있다. 홍콩 역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메인건물 내부에 들어가서 전시를 관람해보는 것도 좋을듯 하다.

 

천천히 거닐어도 30분-1시간 정도면 충분히 다 볼 수 있으니, 서둘러보고 가는데에는 시간이 훨씬 더 짧게 소요될 것이라 생각된다. 따라서, 침사추이 관광 중 짧게 보고 넘어가기엔 좋을듯한 장소이다. 

 

이렇게 침사추이에서 곧바로 만나볼 수 있는 헤리티지 1881 이상!!

 

2018.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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