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이벤트가 있었는데, 이 이벤트가 너무 재미가 없어서 뛰쳐나온 날. 동지들과 함께 템플스트리트 야시장을 둘러보기로 한다. 템플스트리트 야시장을 가는 방법은 여러 방법이 있지만, Jordan Station을 통해서 가기로 한다. Jordan Station A Exit에서 금방이다.
지도를 보면 위와 같이, 애매하게 지역이 나오는데, "템플스트리트 야시장" 이라고 찍혀있는 부분의 / 형태의 길이 템플스트리트이다. 이 길을 따라 야시장이 크게 형성되어 있어서 템플스트리트 야시장이라고 한다. 하지만, 템플스트리트 이외에도 옆 골목골목에는 다른 종류의 물건들을 팔고 있으니, 주변지역도 둘러보면 좋을듯 하다. 다만, 주민들이 살고 있는 지역도 있으니 조용히 관광하는 것이 좋을것 같다.
템플스트리트 야시장 입구에는 이처럼 관광객들을 맞이해주는 듯한 대문이 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 대문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었다.
화려한 간판과 많은 사람들.
야시장에는 버스정류장이 있어서 사람들이 탙고내린다. 로컬주민들은 버스를 타는 것에 익숙해 있어서 잘타는것 같았다.
길거리에는 많은 상점들이 있는데, 늦은시간에 오픈해 있는 상점들은 대부분 음식점이다.
크고 유명해보이는 음식점에서는 다수의 외국인들이 앉아서 음식을 먹고 있어서, 관광지라는 느낌이 강했다. 반면, 작은 푸드트럭이나 스낵바 규모의 음식점에서는 로컬주민 또는 광동어/만다린이 가능한 사람들이 음식을 먹고 있었다. 언어에 따라서도 소비가 갈린다고나 할까.. 사실 작은 규모의 음식점에서는 영어메뉴판까지 구비해놓지 않는 곳이 꽤 된다. (영어 안통하는 곳 많음) 그래서 외국인들이 접근하기 쉽지않아 보였다.
템플스트리트 뿐만 아니라 주변 길거리들도 둘러보니,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길거리상점를 볼 수 있었다. (들리는 이야기로) 품질은 보증 못하지만 가격은 착한 제품들이 많았다. 간혹 네고가 가능한 제품들도 있어서, 네고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짧은기간 사용할 정도의 품질도 괜찮다면, 이곳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 차라리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을 보고, "홍콩에 도착했을 때 1순위로 들를걸" 하는 생각이 드는것은 왜였을까..
홍콩에 도착해서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을 구입했었는데, 중품질/중가격의 물품들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사실 그정도 품질까지 필요 없었기 때문에, 저품질/저가격 물품들이었다면 충분했었기에 괜한 아쉬움이 남는 것이었다.
조금 안타까웠던 부분은, 사람들이 물품들을 둘러보는데 집중하지, 물품을 좀처럼 사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가게 주인들이 무척이나 따분해보였다. 공급은 많은데 수요가 좀처럼 없어보이는 그런 상황이었다.
야시장을 둘러보는데는 사실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 않는다. 따라서, 동지들과 함께 Yau Ma Tei Station을 지나 2차로 레이디스 마켓을 가보기로 했다. Yau Ma Tei Station 쪽은 사람들이 훨씬 많았다. 젊은층들이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더 많아서 그런 것 같다. 조금 들어가서 레이디스 마켓 쪽을 들어가보니, 템플스트리트 야시장과 유사한 디자인의 길거리상점들이 있었다. 레이디스 마켓 역시 1자 형태로 되어있기 때문에, 눈으로 훑어보면 둘러보는 것은 금방 끝난다. 레이디스 마켓에서 취급하는 물품들도 템플스트리트 야시장과 거의 유사했다. 그래서 금방 둘러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레이디스 마켓이 관광지로 알려져서 그런지, 한국말들을 꽤나 많이 들을 수 있었다. 아 역시 관광지구나 하는 것을 실감했다.
2018.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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