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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일들을 하느라 포스팅이 매우 늦었습니다.

이제야 약간의 시간을 잡고 다시 시작합니다.

 

포르투갈, 리스본에서의 첫날을 보낸 후, 둘쨋날은 호카곶을 포인트로 삼아서 주변을 둘러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다 보니, 오늘의 여행은 신트라 지역을 둘러보고 호카곶으로 간 뒤, 카스카이스를 둘러보고 다시 복귀하는 여정으로 계획을 세웠다.

 

아침에 일어나서 호스텔에서 조식을 먹고, Rossio Station (호시우역) 으로 이동했다. 여기서 이제 말로만 듣던 신트라 원데이 패스를 끊어야 하는데, 자동판매기 앞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어린 학생들이 있어서 물어봤다. 그러니, 사실 원데이 패스라기보다는, 신트라 지역의 Train & Bus 의 one day ticket 이라는 개념이 더 맞는것 같았다. 그래서 15 유로를 넣고, 해당 티켓을 끊고 열차를 타고 신트라로 이동했다!

 

 

신트라에서는 위와 같이 버스가 다닌다. 관광객들이 많아서 버스에 사람들이 많이 타고 많이 내린다.

 

 

신트라역 근처에는 음식점들이 많다. 나중에 알고보니, 무어인의 성이나 페냐성 처럼 관광지는 음식점이 없다. 그래서 대체적으로 이곳에서 식사를 해결하는것 같았다.

 

 

제일 처음 만난 것은 신트라 궁전이었다. 궁전이라지만, 고대 궁전은 아닌 현대적인 느낌이 드는 궁전이었다. 호기심이 있었지만, 입구까지만 보고 지나갔다.

 

 

신트라지역에는 위와 같이 버스가 다닌다. 잘 확인하고 타야겠다.

 

 

버스를 타고 가다가, 몬세라트 정원 이란 곳이 있어서 입구 구경을 하러 갔다. 사실 몬세라트가 바르셀로나에 있는 성스러운 곳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곳에서 같은 이름을 보니 반가웠다. 몬세라트 정원에는 희귀한 식물들도 많고, 왕궁도 볼만하다고 한다. 입장료와 시간 문제 때문에 이곳도 바로 지나가야만 했다.

 

 

그래도 고마운 것은 매표소에서 길을 잘 찾으면 화장실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무료!!!! 여행 중 무료 화장실이 얼마나 반갑던지..정말 반가웠다.

 

 

다음 목적지인 무어인의 성으로 가던 중, 위와 같은 표지판을 발견한다. 신트라-카스카이스 지역의 국립공원.. 정도라고 표시한 것 같다.

 

 

무어인의 성 입장료는 일반인 8유로이다. 이곳은 가고싶었던 곳이라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보려고 한다. 무어인의 성은 궁전과 같이 사람스러운 느낌이 덜 해서, 성을 거닐면서 자연을 즐기러 가고자 결심했다.

 

 

위와 같이 무어인의 성의 전체 모습을 하나의 그림으로 보여준다. 실제로 한바퀴 돌아보면 사이즈가 작지는 않은데, 이처럼 작은 사이즈의 그림으로 나타내니 재미있다.

 

 

무어인의 성을 관람하기 위한 1차 입구이다. 사실 정확한 입구는 아니고, 입구를 가기 위한 입구라고나 할까..

 

 

조금 걸어가면 위 사진처럼 입구가 나온다. 여기서 티켓을 검사한다. 여기가 바로 무어인의 성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인 것이다.

 

 

무어인의 성은 돌로 만든 성이지만, 참으로 튼튼해보였다. 이렇게 관광객이 와서 둘러봐도 별일이 없는듯 했다.

 

 

경치 좋은 곳에서 잠시 아래를 내려다보면, 연주황색의 지붕과 녹색의 숲이 조화롭게 보인다. 이국적인 느낌이 좋다.

 

 

실제로 성을 한바퀴 돌려면, 이처럼 산을 오르락내리락 해야 한다. 성벽이 참 오래된 느낌이 든다. 보관도 잘 된 것 같다. 이제 저 뒤의 꼭대기를 가려고 한다.

 

 

내려갔다가, 또 올라가고, 구불구불한 길을 또 지나가야 한다.

 

 

어느정도 지나간 후, 뒤를 돌아보니 위 사진과 같은 경치가 보였다. 성 밖과 성 안.. 지금은 공간적 차이가 있지만, 시간적 차이도 느껴지는 듯 했다.

 

 

무어인의 성 깊숙히 들어가니, 저 멀리 페나성이 보인다. 색깔이 확 튀어서 멀리서도 잘 보인다.

 

 

무어인의 성을 다 구경하고, 다음은 페나성 입구까지 가 보았다. 입구에서 페나성 까지는 또 상당히 올라가야만 한다. 입장료를 비롯하여 또 버스비가 든다고 하여, 페나성은 지나가기만 했다.

 

 

페나성 근처에서 다시 신트라역으로 돌아가는 버스이다.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 있다. 그만큼 페나성을 관광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다시 신트라역이다. 여기서 호카곶 방향으로 가려면 다시 버스를 타야 한다. 403번 버스를 타면 되는데, 버스 타는 곳은...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봐서 겨우 확인하여 갈 수 있었다. 

 

 

호카곶 까지는 40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호카곶까지 가까운 거리도 아닌데다, 산 속이어서 이동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듯 했다. 호카곶에 도착하면 위처럼 관광안내소가 있다. 참고로 이곳 화장실을 사용하려면 0.5유로를 내야 한다. 화장실이 여기 밖에 없다... 야외는 풀 밖에 없어서 숨을 곳도 없다. 생각보다 비싼 화장실 가격에 놀랐지만, 어쩔 수 없이 눈물을 머금고 화장실을 이용했다.

 

 

호카곶 관련 그림이다. 등대가 바다를 바라보는 장면이다.

 

 

비슷하게, 등대를 바라보면서 사진을 찍었는데, 카메라가 담은 지역이 좁다. 조금 아쉽지만, 등대만이라도 잘 잡았기 때문에 okay!

 

 

 

아.. 이곳에서 대서양을 만나게 되어서 정말 반가웠다. 이곳이 유럽의 최서단이라니!! 바람이 엄청 많이 불어서, 소지품이 날아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호카곶에 세워져 있는 기념비이다. 여기서 인증샷을 남기는 사람들이 많아서, 사람이 없는 사진을 찍으려면 꽤 기다려야 한다. 호카곶을 둘러보는데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았다. 주변지역을 한바퀴 둘러보고, 바다 보고, 기념탑 보고, 관광안내소 보고 등 기념적인 부분만 딱 준비되어 있었다. 생각보다 상업적인 부분이 적은 것에 놀랐다. (우리나라와 비교해서) 생각을 곱씹으면서 시간을 보낸다면 오래 보낼 수도 있겠지만, 인증만을 위해서라면 금방 넘어갈 수 있는 지역으로 생각된다.

 

호카곶에서 시간을 보내고 이제 카스카이스로 가려고 한다. 관광안내소 근처에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다시 403번 버스를 탄다. 버스 타기 전에 - 카스카이스 방향인지 신트라 방향인지 잘 확인하고 버스를 타야 한다. 

 

버스를 타고 안전하게 카스카이스로 도착!!

 

 

카스카이스에서 내린 후, 제일 먼저 한 일은 카스카이스 기차역에서 리스본으로 가는 전철 시간을 확인한 것이다. 위 사진이 카스카이스 기차역인데.. 표지판 없이 건물만 뎅그러니 있다. 

 

 

카스카이스에서 리스본까지 가려면, Cais do Sodre 역까지 가는 것을 보면 된다. 마침 이날이 일요일이라서, 일요일 기차시간표를 를 보니 생각보다 늦게까지 전철이 다니고 있었다. 당시 시간이 오후 6시였는데, 그나마 안심되었다. 

 

 

카스카이스는 해변이 있는 휴양지로 유명하다. 그러니, 바닷가를 안가볼 수가 없다. 어떻게 읽는지 모르겠지만... Conceicao beach 라고 한다.

 

 

사람이 많지 않고, 적당히 여유로운 분위기였다. 대서양!!

 

 

그 옆에는 Moitas beach가 있다. 

 

 

사람들이 바다 주변을 산책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보였다. 삼삼오오 모여서 다니기도 하고, 혼자 다니기도 하고.. 포르투갈 사람들의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어느덧 시간이 다 되어, 카스카이스와 작별을 할 시간이다. 다시 카스카이스 기차역까지 걸어가서 리스본으로 가는 기차를 탔다. 

안녕 카스카이스!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위 사진은 숙소에서 사용하는 수동 엘리베이터이다. 문이 자동으로 열고 닫히는게 아니라, 수동으로 철창을 열고 닫아야 한다. 이런 시스템의 엘리베이터는 처음 봤는데, 신기했다. 

 

숙소에 들어와서는 일정을 정리하고, 모로코에 대한 내용을 찾아보려고 했는데, 필리핀 아저씨와 중국인 학생과 이야기를 나누느라 제대로 하지 못했다. 다음날은 모로코로 떠나는 일정이다! 내가 과연 모로코에서 여행을 잘 할 수 있을까? 모로코는 위험하지 않을까? 등등 많은 생각으로 복잡했다. 걱정과 함께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면서 잠을 청했다.

 

2017.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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