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차단 회복 //오류 방지 메시지
반응형

탈도 많고 일도 많았던 리스본으로 간다. 리스본으로 가기 위해 세비야에서 야간버스를 탄다. 카디즈에서 돌아온 후, 씻고, 짐정리하고 버스터미널로 나온 셈이다.

 

세비야→리스본 이동 야간버스는 ALSA를 이용했다. 혹시나 좌석이 없을까봐 ALSA 버스는 한국에서 예약하고 티켓을 출력해서 갔다. 시간대는 편한 시간을 고르면 되는데, 나는 야간시간대를 선택했다. 불편해서 잠을 잔것 같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한번 타봐야 어떨지 알겠다 싶었다.

 

▶ 출발 23:59, Sevilla (Plaza de Armas)

 도착 06:30, Sete Rios Lisboa 

 

전날 23시가 조금 지나서 세비야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는데, 이게 참... 전광판에 플랫폼 표시가 되어 있지 않아서 정말 당황하였다. 40분 전, 30분 전, 20분 전이 되어도 전광판에 디스플레이가 안되었다. 직원이 퇴근해서, 이걸 해주는 사람도 없는것 같았다. 경비아저씨(?)로 보이는 직원분만 버스터미널 내부를 지키는 것이 보였다. - 테러를 방지하기 위한 정찰 중인 듯.

왠지 심상치 않아서, 리스본행 버스를 어디서 타는지 물어보니, 정확한 플랫폼 숫자가 아니라, 노란 버스를 가리키며 이걸 타면 된다고 하였다. 사실 앞서 플랫폼을 둘러볼때 노란 버스에 사람들이 줄서 있는 것을 봤지만, 세비야 버스터미널에서 야간에 출발하는 버스들이 많아서 설마설마 했다.

 

그래서 10분 전에 줄을 서서, 한명씩 승차권을 내면서 버스 타는 것을 보면서 내 차례를 기다렸다. 내 차례가 되자, ALSA 홈페이지에서 결재한 후에 인쇄할 수 있는 티켓을 가지고 와서 제시했는데...................................이걸로 타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매표소에서 티켓을 승차권으로 바꿔오라고 한다. 다행히 나 혼자 실수한 것이 아니라, 다른 외국인 한명도 나와 같은 실수를 했다. 

 

버스 출발시간이 다 되었기에 허겁지겁 매표소에 가서 빨리 승차권으로 바꿔달라고 했다. 그런데 이 직원이 뭐가 태평한지, 뒤에 있는 다른 직원과 대화하면서 느긋하게 행동한다.............승차권은 심플한 형태의 코팅한 연두색 페이퍼인데, 버스 탑승 시 티켓을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우니, 매표소에서 신원확인을 한 후 승차권으로 바꿔주는 것 같았다. 따라서, 버스기사님은 승차권만 맞는지 확인하면 된다. 여행객들이 많으니 일일이 티켓 확인을 다 하는데도, 신경이 많이 쓰일 것 같았다. 기사님 일도 줄어들고, 기사님은 운전에만 신경쓰면 되니, 참으로 합당한 절차로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승차권을 바꾼 후에, 버스가 가면 안되니 후다닥 내려가서 리스본행 노란 버스를 탔다. 이미 사람들이 가득 차 있어서 내가 가장 마지막이었다. 그래서 남는 자리에 들어가 앉았다.

 

 

 

세비야→리스본 이동 야간버스는 직행이 아니다. 중간에 정차도 하고, 휴게소에서도 쉬기 때문에 잠이 쉽게 들지 않는다. 왠지 모르게 휴게소에 도착하면 화장실을 가야겠다 하는 마음이 있어서 더 그런것 같다. 선잠을 자면서 어떻게 가다보니 리스본에 잘 도착했다.

 

고백하건대, 리스본에 대해서는 사전조사가 확실히 부족했었다고 느낀다.. 게다가 스페인이 아니라 포르투갈이니, 나라가 바뀌는 것에 대한 약간의 충격도 있었다. 스페인에서 그나마 조금 적응되었던 스페인어가, 다시 리셋이 되었다. 포르투갈에서는 포르투갈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시 적응을 시작해야 한다. 그래서 그냥 언어에 대해서는 손놓고 돌아다닌 것 같다.

 

 

ALSA 버스는 06:30 경 Sete Rios Lisboa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 Sete Rios Lisboa 위치: https://goo.gl/maps/7UbJ1ay1S7y

 

 

 

숙소 체크인 시간이 오후이기 때문에, 리스본에 도착하면 짐을 코인락커에 넣어놓고 여행을 시작하려고 한다. 사전에 알아본 코인락커는 호시우 역에 있고, 숙소도 호시우 역에서 지하철로 한번에 갈 수 있기 때문에, 우선 호시우 역으로 이동해야 한다. 그런데, 생각보다 전철을 타기까지 쉽지 않았다.. 우선, Sete Rios railway station 을 찾아야 했다.

 

일단, 버스터미널에서 전철역이 연결되어 있지 않다. 버스터미널 밖으로 나와야 전철역으로 갈 수 있다. 구글맵에서도 애매하게 표시되어 있어서, 감을 믿고 방향을 잡고 나갔다. 아래 사진은 터미널인지 아닌지 조금 헷갈리는 입구이다. 게다가 이름도 처음보는 이름이 있었다..

 

 

 

버스터미널을 나오면 뭔가 커다란 역으로 추정되는 건물이 있다. GPS로 확인해보니 전철역이 맞는듯 하여 들어간다. 여기서 몇가지 문제를 겪었다.

 

첫번째 문제는 리스본 지하철 노선이 우리나라처럼 1호선, 2호선 이렇게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파란색 (Azul), 노란색 (Amarela), 녹색 (Verde), 빨간색 (Vermelha) 이런 형태로 이름이 붙어있다. 그래서 Azul, Verde 이것들에 대한 이해를 빠르게 하지 못해서, 방향 감각을 잡기가 어려웠다. (인천행, 수원행 이런걸 의미하는 줄 알았음..) 그래서 몇번 플랫폼에서 전철을 타는지도 처음에는 많이 헷갈렸다.

 

두번째 문제는 전철 표를 끊는 것이다. 전철카드 + 충전 형태로 표를 끊어야 한다. 전철카드가 이미 있는 상태면, 충전만 하면 되는데, 포르투갈에 처음 왔는데 당연히 있을리가 있나..ㅋㅋ 조금 헷갈렸지만, Sete Rios에서 Rossio까지 가는 티켓을 충전했다. 자판기에서 영어로 바꿀 수 있음.

 

세번째 문제는 구걸맨이다. Are you Chinese? 이러면서, 1 유로만 달라고 하는 아저씨가 있다. 전철역을 돌아다니면서 보이는 사람들마다 그렇게 이야기하고 다니는 것 같았다. 처음엔 멀쩡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옆에서 조금 지켜보니까, 거의 모든 사람에게 1 유로만 달라고 하면서 전철역 내부에서 돌아다니고 있었다...-_-

 

 

참고로 Sete Rios railway station 에도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코인락커가 있다. 그런데 단점이 하나 있다. 코인을 정확하게 넣어야 동작하는 것이다. (잔돈을 내어줄 용의가 없다는 뜻) 따라서, 동전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그 가격이 얼마인지 지금 잊어버렸다.. 여기 코인락커에서 꽤나 스트레스를 먹었기 때문...

 

아래 링크는 포르투갈 전철 관련 정보인데 포르투갈 지하철 내부(즉, 리스본과 포르투에 있는 지하철) 에서 luggage locker가 있는 역이 어디어디인지 알려준다. 혹시나 확인이 필요하면 참고할 수 있다.

 

https://www.cp.pt/passageiros/en/passenger-information/Useful-information/luggage-lockers

 

 

 

버스터미널에서 연결된 것이라서 좋은 것처럼 보이는 건지, 그냥 좋은 전철인건지 모르겠지만, 어찌어찌 다행히 전철을 탔다.

 

 

 

어찌어찌 전철을 타고 Rossio역에 도착했다. (Estação de Caminhos de Ferro do Rossio) Rossio역에 있는 코인락커에 짐을 맡겨놓고, 리스본 여행을 시작한다! 

 

 

 

Rossio역 역시나 특이하다. ① 방향에서 들어가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현재 기억으로) 지상 3층 정도까지 올라간다. ② 방향에서 들어가면, 걸어서 (역시 현재 기억으로) 지상 3층 정도까지 올라간다. 위의 사진은 ② 방향에서 내려가는 모습이다. 자동차들이 빽빽하게 주차되어 있는 왼쪽 오르막길로 내려왔었다.

 

우리나라랑은 다르게 눈에 띄이는 출입구 표시가 없었다. 그래서 이거이거 좀 황당했다. ㅋㅋㅋ

 

 

 

호시우 (Rossio) 역을 나오면, 호시우 광장 (Rossio Square) 이 보인다. 바닥 타일 모양이 아이스크림에서 본 듯한 무늬다. 아직 아침 이른 시간이라 사람들이 많이 없다.

 

 

 

 

호시우 광장에서 남쪽으로 쭉 내려오면, 코르메시우 광장 (Comércio Square) 까지 갈 수 있다. 리스본 관광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코르메시우 광장!! 아래 사진은 코르메시우 광장으로 진입하기 전의 개선문 (Arco da Rua Augusta) 의 뒷모양이다.

 

 

 

개선문을 나오면, 코르메시우 광장이 눈 앞에 펼쳐진다. 아직 오전 7시 반 밖에 되지 않아서, 사람들이 매우 적다! 뭐랄까... 하늘 색깔이 스페인과는 달랐다. 스페인에서의 하늘은 짙은 하늘색이었다면, 포르투갈은 옅은 하늘색이었다.

 

 

 

넓은 코르메시우 광장의 어느 한편에는 천막과 함께 행사를 준비하는 것 같기도 했다.

 

 

 

천막쪽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보니, 누군가의 말 타고 있는 동상이 있었다.

 

 

 

코르메시우 광장 한쪽 구석에는 Lisboa Story Centre 가 있다. 이 곳에서 리스본 카드 (Lisboa Card) 를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Open하기 이전이라서 위치만 확인하였다. 오전 10시부터 Open을 하기 때문에, 주변 관광을 조금 더 한 후에 방문하기로 했다.

 

 

 

코르메시우 광장에서 강쪽으로 나가면, 아래와 같이 특이한 형태의 제단이 보인다. 저 표지판에 뭐라 쓰여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새에게 먹을것을 주지 말라고 하는 것 같다.

 

 

 

아직 아침을 못먹었기 때문에, 주변을 둘러보다가 적당한 곳에서 아침을 먹으려고 했다.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어느 광장을 지나서...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어느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일단 막 먹었다. 크로와상이랑 샌드위치랑 먹었는데, 2개는 배가 많이 부르고 1.5개까지가 적당했을 듯 하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우리나라 버전의 크로와상을 생각하고 주문한건데, 속이 너무 알차고, 크기도 생각보다 컸다!!! 가게 내부의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덤!!

 

 

 

아침식사를 든든하게 하고 나서, 오전에 상조르제 성 쪽으로 가보기로 한다. (오후에 해뜨면 따가우므로)

가는 길은 언덕길이고, 리스본의 골목골목마다 포르투갈의 특징이 보이는듯 하다. 트램이 다니는 길 위로 전깃줄이 있다.

 

 

 

코르메시우 광장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리스본 대성당 (Sé de Lisboa) 이 나온다. 아직 문도 안열었고, 성당에는 크게 관심이 없어서 모양만 보고 지나간다. 전깃줄이 꽤나 눈에 거슬린다. ㅠㅠ

 

 

 

그러고 보면, 언덕길엔 트램을 타고 올라가는게 편했을 것 같기도 하다.

 

 

 

리스본의 상조르제성을 올라가는 길은 이상하게도 벽을 쳐서 경치를 보는 것을 막아놓은 것 같다. 고개만 돌리면 타호강과 함꼐 좋은 경치가 나올법한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올라가는 동안 경치를 못보게 해놓았다. 일부 레스토랑에서는 열어둔 것 같은데, 그 의도가 약간 의심이 되었다. 이래저래 조금 올라가다 보면 전망대가 보이고, 전망대에서는 타호강과 함께 리스본의 집들이 눈에 들어온다.

 

 

 

리스본의 건물들은 색상을 통일시킨듯 하다. 아이보리색 벽면에, 브라운에 가까운 지붕. 언덕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것을 보니 귀엽기도 하다. :)

 

 

 

아직까지는 하늘이 맑고 이뻤다.

 

 

 

상조르제성을 찾아서 걸어가는 길.. 리스본에서의 골목은 스페인의 골목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철로된 자재를 사용하는 것이 눈에 띄었다. 아래 사진은, 여러모로 꾸민 어느 집인듯..

 

 

 

상조르제성에 도착했다. 대문 장식부터 다르다. 이곳에서는 일몰이 특히나 아름답다고 하며, 내부도 꽤 넓어서 산책하기도 좋다고 하며, 또한 리스본 시내의 전경을 조망해 볼 있다고도 한다. 그만큼 입장료가 꽤 있으니 참고.

 

 

 

여기 있는 분이 바로 상조르제!! 이 성의 주인이었던 사람이다.

 

 

 

상조르제성 입장까지는 하지 않고, 입구 근처를 구경하다 내려간다.

 

 

 

아래 보이는 엷은노란색 건물에서 입장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상조르제성을 나와 알파마지구에서 벨렘지구 쪽으로 가려고 한다. 벨렘지구로 가려면 교통수단을 타야 한다. 그렇지! 아까 봐뒀던 Lisboa Story Centre 에서 리스본 카드를 사는 것이다. 리스본 카드 24시간권을 끊어서 이용하기로 한다. 왜냐하면 내일은 신트라를 갈 것이기 때문이다. 천천히 강변을 따라 서쪽으로 이동한다.

 

리스본 항구로 보이는 건물이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규모가 크지 않다. 아마, 관광이 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거나, 공업용 목적인 항구는 다른 쪽에 있다던지 하는 이유가 있을 것 같다....고 추측해본다.

 

 

 

조금 걸어가면 4월 25일 다리 (Ponte 25 de Abril)와 함께 많은 수의 요트를 볼 수 있다. 외관 상으로 볼 때, 다리 자체는 그냥 강철로 이루어진 구조물 그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다리의 이름은 1974년 4월 25일 혁명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니, 관심이 있으면 찾아봐도 좋을것 같다.

 

 

 

다리 건너편에는 커다란 그리스도상이 있다. 뭐랄까.. 강 건너편이자 바다 건너편이라서 그런지 심리적인 거리가 꽤나 큰 느낌이었으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도 갈 수 있다고 한다. 그리스도상이 있는 곳에서는 리스본 시내를 한눈에 조망해볼 수 있다고 하니 관심이 있으면 가보아도 좋을듯 하다.

 

 

 

강변을 따라 걸어가면, 아래와 같이 둥그런 모양의 전망대 (?) 비슷한 것을 볼 수 있다. 

 

아..오후가 되니, 날씨가 흐려졌다. 하늘엔 구름이 가득하다. 비가 잠깐 오는듯 했지만,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았다.

 

 

 

전망대를 지나쳐서 뒤를 돌아보니, 다시 4월 25일 다리가 보인다.

 

 

 

"이곳이 벨렘지구다" 라고 이야기해주는듯한 작은 탑 모양의 건물이다.

 

 

 

드디어 발견기념비 앞에 도착하였다. 발견기념비는 대항해시대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것이라고 하는데, 이 자리에서 배가 출항했다고 한다. 발견기념비 앞에는 2개의 문구가 있다.

 

 

 

 

정면에서 발견기념비를 바라보면, 아래로 향하고 있는 칼을 볼 수 있다.

 

 

 

측면에서 바라보면, 대항해시대에 관련된 역사적 인물들이 배를 타고 어디론가 나가는 모습을 하고 있다. 동쪽 측면과 서쪽 측면에 있는 인물들이 다르다고 하나, 사실 누가 누군지 잘 알아보기 힘들었다.

 

 

 

 

벨렘탑을 향하여 가는 도중에 작고 귀여운 등대를 만났다. 모양이 왠지 휴게소에서 판매하는 "마약 핫도그"를 닮은 것 같다.

 

 

 

벨렘탑 앞에는 이처럼 벨렘탑의 축소판 모형이 있다. 귀엽다.

 

 

 

멀리서 본 벨렘탑은 아래 사진과 같은 모습이다. 흐린 하늘과 함께 우중충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벨렘탑은 과거 대항해시대 시절에 배가 나가고 들어가는 것을 감시하는 역할도 하고, 방어적 기능도 있었다고 한다.

 

벨렘탑에 입장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들어가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벨렘탑에 입장하려면, 티켓을 끊어와야 한다는데, 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 티켓을 구할 수 있는 장소를 찾을 수 없었다. (잘 못찾는건가!? ㅠㅠ)

 

 

 

벨렘탑 주변은 공원이라서, 아래처럼 잔디가 깔려 있다. 

 

 

 

벨렘탑까지 관광을 마치고 이제 숙소로 들어가려고 한다.

하지만, 활용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리스본카드를 한번 활용해볼까 한다. 리스본카드가 있으면 개선문 (Arco da Rua Augusta) 상층에 올라가볼 수 있다. 무료로!! 리스본카드를 확인한 후, 아래와 같이 티켓을 얻을 수 있다.

 

 

 

복잡한 내부를 거쳐서 올라가면... 코르메시우 광장 아래에서 보던 조각품들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다!! 그런데, 정면에서는 볼 수 없다. 측면, 후면에서만 보인다. ㅠ.ㅠ

 

 

 

CCTV가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ㅋㅋ 조심해야 한다.

 

 

 

코르메시우 광장 방향을 바라보면, 타호강과 함께 탁트인 광장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시내쪽을 바라보면, 복잡한 리스본 전경이 보인다.

 

 

 

이렇게 어느정도 오늘의 관광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산타후스타 엘리베이터가 있었다. 이것도 타보고 싶었지만 (리스본카드로 혜택을 볼 수 있다) 줄이 너무 길어보여서 포기하고 지나갔다.

 

 

 

리스본 전철을 타고 숙소로 들어갔다.

 

 

 

아침 일찍부터 리스본에서 돌아다녔더니 피곤한 부분도 있고, 다음날은 신트라-호카곶-카스카이스 를 다녀오는 긴 여정이었기에 숙소로 들어와 푹 쉬었다.

 

 

 

 

아래 사진들은 리스본에서 사용했던 카드들이다. 카드 속에는 RFID가 있어서, 승차권 관련된 정보가 저장된다.

 

첫번째는 리스본 카드이다. 구매한 후, 날짜와 개시시간을 적게 된다. 대중교통의 경우는 첫 개시시작부터 전자적으로 카운트할 수 있는데 큰 문제가 없어보였다. 그래도 아래와 같이 적는 이유는, 리스본카드의 혜택 관련하여 직원분들이 빠르게 확인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생각보다 리스본카드를 알차게 사용하지 못한 것 같아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 리스본에 오래머물면서 구석구석 여행하는 것이라면 보다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야간버스를 타느라 터무니없이 이른 시간부터 여행을 시작했기에, 리스본카드를 구입하기 전까지는 별도의 요금을 지불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제한된 일정 내에 여러곳을 빠르게 돌아다닐 경우라면 리스본카드가 유용할 것 같다. 추가적으로 리스본카드는 여러가지 혜택들이 엄청나게 많다. OOO 할인, OOO 무료 등 수십가지 혜택이 있는데, 현실적으로 다 사용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보이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부분을 잘 활용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두번째와 세번째는 비바젬카드이다. 하지만 차이점이 있다. (모서리 모양도 다름)

 

두번째는 비바젬카드인데, 처음 Sete Rios railway station에서 전철을 타기 위해 구입했던 카드이다. 그냥 일반적인 대중교통을 탄다고 보면 된다.

 

세번째도 비바젬카드인데, 뒷면에 CP (Comboios de Portugal) 마크가 추가로 있다. 이 비바젬카드는 호시우 역에서 신트라 (Sintra), 신트라에서 버스 이용, 호카곶 (Cabo de Roca) 이동, 카스카이스 (Cascais) 이동하는데 사용하였다. 통상적으로 찾아보면 호시우 역에서 신트라 원데이 패스를 끊는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보다 자세히 말하면, 호시우 역에서 기차+버스 원데이 패스를 끊는다고 보면 된다. 티켓 끊는 자판기 근처에는 도우미들이 있는데, 이분들께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나는 처음 물어봤는데, 원데이 패스로 기차만 선택하길래, 버스도 필요하다고 해서 기차+버스 원데이 패스를 끊을 수 있었다. 도우미들은 신트라 원데이 패스라고 하니 잘 모름.. 추측하건데 "신트라행 기차 및 해당 지역의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원데이 패스" 라는 개념으로 보면 될 것 같다.

 

 

 

 

2017.08.25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하트♡를 꾸욱 눌러주세요.
공감은 글쓰기에 큰 힘이 됩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