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차단 회복 //오류 방지 메시지
반응형

5년 동안 다닌 회사가 있다.
이 회사는 월급을 준다. 월급을 주는 회사에서 근로를 했다.
월급 그 자체는 적은편이 아니며, 혼자 생활하기에는 충분히 넉넉한 편이었다.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2가지 있다.
  1) 시간에 대한 금전적인 보상 없음
  2) 성과에 대한 금전적인 보상이 거의 없음. (있으나 마나이기 때문에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호봉으로 인한 월급차이를 제외한다면 아래 4 부분에 대한 금전적인 대우는 동일하다.
  1) 야근 있음 + 성과 없음
  2) 야근 있음 + 성과 있음
  3) 야근 없음 + 성과 없음
  4) 야근 없음 + 성과 있음

4가지 경우를 예를 들어 설명해보자면
  1) 야근 있음 + 성과 없음 → 간단한, 쓸데없는 업무가 너무 많아서 야근을 한다.
  2) 야근 있음 + 성과 있음 → 중요한 업무인데, 업무가 길어져서 야근을 한다.
  3) 야근 없음 + 성과 없음 → 간단한, 쓸데없는 업무이며, 일찍 마칠 수 있다.
  4) 야근 없음 + 성과 있음 → 중요한 업무이며, 일찍 마칠 수 있다.

4가지 경우에서 받는 금전적인 대우가 동일하다면, 당신은 어떻게 일하고 싶은가?

이런 상황은 공산주의 체제와 유사하다고 생각한다.
일을 잘하든, 못하든, 많이하든, 적게하든 배분받는 보상은 동일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일하는 것이 본인에게 유리한 것일까?
나는 4→3→2→1 이라고 생각한다.
야근이 없는 것이 1차적인 우선조건이며, 성과가 있는 것이 2차적인 우선조건이다.
왜냐하면, 결론적으로 받는 대우가 동일하기 때문이다.


평균적인 인간의 특성, 그리고 대한민국 사람들의 평균적인 의식 수준에 비추어 본다면,

본인이 받는 스트레스가 가장 적으면서도 가장 많은 보상을 받는 상황을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업무 중요도가 낮은 일을 하면서 야근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3번을 가장 많이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이러한 회사는 사원들의 의식과 태도, 역량이 하향평준화 될 것이며, 오래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2014.09.19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