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차단 회복 //오류 방지 메시지
반응형

우리는 간혹 이야기한다.
우리회사 이번에 매출 엄청 많더라.
너네회사 이번에 이익 엄청 많다더라.
너네회사 이번에 적자라면서.

이렇듯 우리는 각자가 속한 조직에 공동체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개인 대 개인의 관계를 공동체 대 공동체로써 보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가 공동체의식을 가지고 있는 대상인 조직이 얻은 이익이나 손해는 과역 우리의 것일까?
과연 우리가 조직이 얻은 이익이나 손해를 가지고 우리가 얻은 것으로 보아도 되는 것일까?

냉정하게 살펴보면, 이익이나 손해를 얻은 주체는 조직이다.
이익→개인이 아니라 이익→조직→개인의 관계이다.
공동체의식으로 인하여 '조직'을 생략하는 것처럼 생각하게 된다.

이러한 공동체의식을 조성하는 일은 조직의 노무관리 목적과 연계된다.
영리 조직이든 비영리 조직이든 달성해야 할 목표가 있다.
이러한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시키기 위해서는 공동체의식을 함양시킬 필요성이 있다.
'내'가 아닌 '조직'으로써 목적의식을 가지고 능력을 발휘시키기 위해서이다.

조직과 개인의 관계는 계약 관계이다.
시간적으로 무한정 이루어질 수 있는 관계가 아니라 미래를 알 수 없는 관계이다.
개인이 능력을 제공하고 그 댓가를 받기 위해 조직과 계약을 한 것이다.
조직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개인과 계약을 한 것이다.
조직의 이익과 개인은 별개이다. 다만, 조직의 이익을 개인에게 분배해줄 수는 있다.
개인이 조직에게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적법한 범위 내에서 스스로 찾아서 취해야 한다.
개인은 조직을 위해 정성을 다 할 수 밖에 없지만, 조직은 개인을 위해 정성을 다하지 않는다.
만약, 우리의 인식과 조직의 인식이 건강하게 성장한다면 개인과 조직의 관계는 조금씩 나아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시대에 우리는 아래 사항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해보아야 할 것이다.
- 조직의 이익이 실질적인 개인의 이익인가?
- 조직이 개인을 평생토록 책임져 줄 수 있는가?
- 개인은 과연 조직에 있어서 무엇인가?

역설적인 사항이 한 가지 있다면
'리더'로써 필요한 자질 중의 하나가 '조직에 공동체의식을 형성시켜서 조직의 성과를 최대한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한다.

결과적으로 나는 나 자신이지 조직일 수는 없다.
공동체의식을 통하여 나 스스로가 조직이라는 착각을 할 수는 있지만, 나의 본질이 조직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
조직의 성과를 내는 것도 계약 관계에 있어서 중요하지만, 나를 위하여 나만의 성과를 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2015.02.01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