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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Lion Rock은 홍콩 시내의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위치로 유명하다. 시내에서 접근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거리인데다가, 적당한 난이도의 하이킹 코스여서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는 곳이다.

 

물론, 하늘이 맑아야 그날의 하이킹 만족도가 높아진다고 할 수 있겠다.

 

 

Lion Rock 하이킹은 웡타이신 역에서 시작된다. 웡타이신에서 Fat Jong Temple 까지는 걸어서 갈 수도 있고, 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다. 본인의 체력을 고려하여 선택하면 된다. 나는 천천히 걸어서 가는 길을 택했다.

 

 

전체적인 루트는 위 이미지와 같다.

 

Fat Jong Temple 에서 조금 더 큰 길인 우측길을 선택한뒤, Lion Rock, Beacon Hill 을 거쳐서 내려오는 것으로 결정했다. 생각보다 루트가 길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시간 상황, 체력 상황을 고려하여 루트를 선정하기가 수월한 편이다.

 

 

오르막길에 위치한 건물이라서 그런지, 건물 아랫부분이 오르막에 잘 맞춰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절이라고 해서, 전통적인 모습을 생각했는데, 이처럼 콘크리트 건물로 된 절을 보니 특이했다. 절 끝에 다다르게 되면 왼쪽에 작은 길, 오른쪽에 큰 길이 보인다. 어느 길을 선택하든 Lion Rock 에 갈 수 있기 때문에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상관없다. 나는 오른쪽 길을 선택했다.

 

 

앞서 가는 사람이 있다.

 

 

길을 가다 보면, 이처럼 원숭이를 목격할 수 있다. 여러번 목격하다 보면, 한마리가 아니라 10마리 정도의 무리도 볼 수 있다. 가족 단위인 것 같았다. 어린 원숭이는 사람을 약간 두려워하거나 무서워하는듯 했으나, 나이 든 원숭이는 오히려 사람에게 위협을 가하는듯 했다. 살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것 같다.ㅠㅠ

 

 

길을 가다 보면, 건너편 산 언저리에 암자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더불어 대형 송전탑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공사를 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

 

 

길을 가다 보면 Tsz Chuk Pavillion 을 만날 수 있다. 뒷편은 가림막으로 막아두어서 보기가 좀 그렇지만, 잠깐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곳이다.

 

 

그 맞은 편에는 이처럼 의자와 함께 테이블이 있는 정자가 있다. 이곳에서 잠시 몸을 추스르거나 간식을 먹은 후 Lion Rock Country Park로 들어갈 준비를 하면 된다.

 

 

50m 정도 올라가면, 이처럼 Country Park 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를 볼 수 있다. 심호흡을 한번 하고 들어간다. 이제 포장도로는 없다고 보면 된다.

 

 

걷고 또 걷는다. 

Lion Rock 이 1.8km 남았다고 한다.

 

 

동→서 로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에, 길을 가는 도중 왼쪽 면에서 이처럼 옹기종기 모여 있는 홍콩의 아파트들을 볼 수 있었다.

 

 

다시 또 오솔길을 걷는다.

 

 

또 갈림길이 나온다. Lion Rock Peak 를 따라 올라간다. 

이제 거의 다 왔다.

 

 

99% 다다랐을 즈음, 이곳은 매우 위험하니 가지 마라는 표지판이 있었다. 

길은 있건만...

예상컨데, 과거에 많은 수의 사람들이 경치를 보기 위해 저 장소를 갔지만, 사고가 다수 발생하여, 홍콩 정부에서는 아예 이곳에 저런 팻말을 세워둔것이 아닐까?

 

 

고개를 조금만 돌리면, Rion Rock 에서 홍콩 시내를 바라볼 수 있다. 물론 여러가지 환경 조건이 좋으면, 보다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햇빛의 강도, 기온, 바람, 강수, 구름양 등)

 

 

위에서 홍콩 도심 지역을 내려다보았다.

구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것은 공기 질이 나빠서 뿌옇게 보이는 것이다. 홍콩도 이처럼 은근히 공기 질이 좋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종종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파노라마로 둘러본 홍콩 시내. 저 멀리 홍콩섬이 보일락말락 한다.

 

 

불쑥 튀어나온 바위 위에서 시내를 다시 바라본다. 아파트가 미니어처처럼 작게 보인다. 그리고 빽뺵하게 들어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해당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 시내를 바라보았다.

 

홍콩 시내의 경치 감상은 이정도로 하고, 이제 피크를 지나 하산하려고 한다.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것이 아닌, 직진을 쭉 함으로써 내려가고자 한다.

 

아참, 정상에 왔으니 간단한 간식이나 요기거리를 통해 배고픔을 해결해주고 가는 것이 좋겠다.

 

 

가는길에 잠깐 뒤를 돌아보았다. 사진 중앙 부근의 바위가 사자의 얼굴 부근을 나타내는 바위라 생각되었는데... 인터넷에서 찾아본 사자 바위의 형상은 이것과 전혀 달랐다. 도대체 어디에서 어떤 각도로 봐야 사자로 보이는 것인지 ㅠㅠ

 

 

그리고 찬찬히 Beacon Heal 방향으로 걸어가면서 홍콩을 내려다 본다.

 

 

또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다.

 

 

이제 조금만 더 가면 Beacon Hill 이라고 한다. 앉아서 쉴 수 있도록 의자도 있으니, 잠깐 쉬었다 갈 수도 있겠다.

 

 

가는 길에 Beacon hill Viewing Point를 만났다. 잠시 또 물 한잔 마시면서, 홍콩 시내를 둘러본다.

 

 

홍콩 시내이다.

 

 

계속 Beacon Hill 방향으로 가다 보면, 나가는 길이 나오기 시작한다. 이제 사뿐사뿐 내려갈 생각을 하면 된다.

 

 

이제 포장된 길이 보인다. 뒤를 돌아보니, 올라가는 길이 있었다. 올라가진 않을 것이다!

 

 

근처에는 이처럼 전파송신탑? 수신탑? 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시설물이 철조망에 의해 보호되고 있었다. 잘못하면 큰일 날까봐 가까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풀리지 않은 궁금증은, 도대체 Beacon Hill 이 어떤 Point인가 하는 점이다. 체력을 아끼기 위해 더 올라가보거나 주변을 둘러보지 않아서 확인을 못한 점이 아쉽다.

 

 

길을 따라 계속 내려오면, 이제 자동차도 보이고, 시내도 훨씬 가까워진 것을 알 수 있다. 

시내 중심가가 아니라서, 복잡한 지역이 아니다.

천천히 여유를 가지면서 내려가면 된다.

 

 

다니는 자동차들이 드문드문 있으며, 주차된 자동차들이 많았다. 주변에 일하는 건물은 없는것 같은데, 차 주인들은 도대체 어디에서 있는 것인지 궁금했다.

그리고 Kowloon Tong Station까지 천천히 걸어가서 지하철을 이용하여 숙소로 돌아왔다.

 

 

Lion Rock 은 홍콩 도심에서 접근성도 좋은데다가, 하이킹 소요 시간도 길지 않다. 이번 하이킹의 경우 10시경 Wong Tai Shin Station에서 내린 후, 15시경 Kowloon Tong Station에서 다시 지하철을 탔다. 

 

생각보다 코스가 길지 않다. 만약에 길다고 느껴진다 하더라도, 중간에 내려가는 옵션이 있으니 언제든지 선택을 하면 된다. Lion Rock Peak 주변에서는 약간 위험하나, 대체로 엄청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구간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이다!

 

2018.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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