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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라고 하기에는 초라한 내용이지만, 

와이프 D와 함께 행정업무를 같이 진행하고, 와이프 가족도 만나고,

같이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 와이프 D의 고향인 에르모시요까지 같이 이동했습니다.

한국 → 멕시코까지 이동하면서 봤던 부분들을 공유드려볼까 합니다.

 

 

[아에로멕시코]

아에로멕시코 파산 및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걱정이 되었습니다만, 다행히 정상운행 했네요.

아에로멕시코 항공편이 취소되지 않았습니다. 

아에로멕시코 이용하는 경우, 아에로멕시코 앱을 설치해두면 조금 더 편하실거에요. 모바일체크인, 발권, 결제 등

간혹 PC로 홈페이지 접속해서 프로세스 진행하면 걸리는 부분이 발생할 수 있는데, 모바일에서는 넘어가는 경우도 있고... 그렇습니다. ㅠ

데이터가 미스매치나는 경우도 있고, 동기화하는데 시간이 몇분 정도 걸릴수가 있습니다. 미안하지만, 나사가 몇개 빠진 느낌..ㅠㅠ

 

 

[공항버스]

1월 9일 아침 7시, 인천공항으로 가기 위한 공항버스가 취소되었나 그대로인가 불안했습니다.

제가 U에 있었는데, U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공항버스가 축소되었다는 뉴스가 있었고, 해외여행객들도 많이 감소했기 때문에 말입니다. 그런데 U 출발 공항버스는 버스타고(www.bustago.or.kr) 에서 예약이 가능했습니다. 설마 예약이 가능한 버스인데 없어졌을까... 걱정했습니다. 그래서 1월 8일 저희가 타려던 공항버스가 있는지 없는지 알아보려고 했는데... 버스타고, U시외버스터미널, K고속 등.. 연락이 되는곳이 없었습니다.. 하늘에 운명을 맡기자 하고 버스타고 예약한 시간 전에 나가서 공항버스를 기다렸습니다. 버스실시간위치조회서비스를 봤는데, 다행히 해당 버스가 움직이는 것을 확인하고, 조금 더 기다리니 제시간에 공항버스가 도착했습니다!!!! 이 공항버스 타고 인천공항 2터미널에 잘 도착 했습니다. :)

그런데 무서운건.... 공항버스가 인천공항까지 가는 동안 저희 커플 2명이 탑승객 전부였습니다!! 흐엇.....

 

 

[코트룸 서비스]

여러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한국은 겨울이고, 멕시코도 겨울인데... 제가 출국할 당시 U에서 아침기온은 -15도 였습니다. 반면, 멕시코 에르모시요는 도착일자 근처의 최저기온이 영상 5도 였습니다. 그러니 겨울 패딩이 멕시코에서는 필요가 없지요. 저희 커플이 각각 겨울패딩을 1개씩 입고있으니, 겨울패딩이 2개인데, 하나는 제가 돌아올때 입어야 하니까, 겨울패딩 1개를.. 어디 맡기고 싶어서 찾아봤습니다.

코트룸 서비스라고 인천공항에 몇몇 서비스하는 곳이 있었는데요. 사실 모든 서비스 가능한 곳을 알아본건 아니지만, 제가 전화해서 문의해본 2개 업체(사기업)에서는 코로나 때문에 코트룸 서비스 중지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인천공항 내 공식입점한 세탁소인 크린업에어에 전화를 해봤습니다. (1터미널과 2터미널에 각각 있는데, 물론 2터미널에 연락을 했습니다.)

전화연결 후, 점장님까지 연결이 되었는데, 다행히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게 코로나 때문에 코트룸 서비스가 원활하게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출국하는건 괜찮은데, 한국 입국 시 바로 자가격리.. 크린업에어에 방문하기가 불가능하며, 바로 격리장소로 이동을 하지요. 때문에 점장님께서는 코트룸서비스 + 택배서비스를 제안해주셨습니다. 딱히 대체할 수 있는 방법도 없고, 나쁘지 않은 제안이라 생각해서 이에 응하고, 크린업에어 코트룸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대형 수화물이 있었기 때문에 인천공항 2터미널도착 후 체크인을 먼저하고, 겨울패딩 1개를 맡겨서 코트룸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참조: 클린업에어 공식홈페이지 www.cleanupair.co.kr/

        (보관 서비스 이용시 사전 전화해주시는게 나으실거에요)

 

 

[인천공항 2터미널]

전체적으로 보면 공항은 한적했습니다. 다만 항공편 시간이 다가오자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아에로멕시코 체크인 카운터로 오는 것을 봤고, 일찍 체크인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행기 탑승 전 그래도 뭔가 요기라도 하려고 주변을 알아봤는데, 그래도 조금 가볍게 속을 채우고 가려고 파리바게트에서 음료수와 빵을 사먹었습니다. 공식적으로 음식점 내부 테이블은 모두 이용불가고, 카페 주변 테이블에서 요기하는 모습을 봤고, 저희도 간단히 요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마음의 준비를 한 다음, 탑승수속을 진행했는데요. 이게 10분 정도 걸렸나 싶습니다. 탑승권 확인, 보안검색, 출국심사.... 사람들이 적어서 기다리는 줄이 없으니까 바로바로 슝슝슝 단계를 진행할 수 있어서, 바로 그냥 절차가 완료되었습니다.

이후 면세점 영역에서도 사람들이 없어서 한산했습니다. 그리고 탑승게이트까지 무사히 도착. 시간여유도 탑승시작시간 까지 1시간 반 정도 남았었습니다. 그래서 여유있게 탑승을 준비했고, 탑승을 완료했습니다.

 

 

[아에로멕시코 AM91]

2번의 기내식, 신라면컵, 간식 등과 같이 여행을했습니다. 정확한 숫자는 확인하지 못하였지만, 3세트로 구성된 좌석 중 1개가 대체적으로 비어있었네요. 좌석 중 대략 30% 정도가 빈 좌석 같았습니다. 사실 사람들이 더 적길 예상했었는데, 생각보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 놀랐습니다.

아메리카대륙으로 진입할때쯤 항공기 운항 루트를 보니, 알래스카를 스쳐가지 않고, 태평양을 지나갑니다. 으잉? 그러면 루트가 짧아지는건데? 운행시간은 13시간 이내로 예전보다 시간이 줄어들었네요! 와우!

그래도 저희 커플은.. 멕시코시티→에르모시요 까지 가는 항공편을 또 타야해서 최종목적지 도착시간이 빨라지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ㅠ.ㅠ

 

 

[멕시코시티 공항]

환승을 위해 멕시코시티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와이프 D는 내국인용 입국수속, 저는 외국인용 입국수속 진행했습니다. 멕시코 내국인용 입국수속라인은 줄이 거의 없네요. 외국인용 입국수속하는 곳에서 줄이 매우 깁니다. 외국인용 라인에서는 한국인 및 라틴아메리카 사람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와이프 D는 일찍 입국수속 마무리 했네요. 저는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 마침내 제 차례가 되었고, 심사대 앞에 떨리는 마음으로 섰습니다. 입국 목적은? 몇일동안 머무르니? (추가 질문 하나 더 있는데 잊어버림) 이렇게 물어보고 보내주십니다. 그리고는 많이 기다린 와이프 D와 함께 멕시코시티 공항 2터미널에서 환승대기를 합니다.

환승대기를 하는데, 터미널 안에서 항공편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네요!!! 우리나라 인천공항이랑은 너무 차이가 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출국할 때에는 사람들 줄어든 모습이 정말 확실하게 느껴졌는데... 멕시코시티 공항은 코로나 여부랑은 상관없이 승객수는 차이가 없거나 약간 줄어들은것 같은 느낌입니다. 당연한 것이지만, 공항에서 탑승대기하는 승객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네요. 간혹 페이스실드 착용한 사람들도 보입니다. 문제는 사람들 거리가 다닥다닥 붙어있다는 점.. 그래서 저와 와이프 D는 사람들 많이 없는 곳에서 다음 비행기 시간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에르모시요행 비행기 탑승시간이 다가오자, 탑승게이트 확인 후 무사히 비행기를 탔습니다.

 

 

[에르모시요 공항]

멕시코시티에서 에르모시요까지는 비행기로 2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다시 북서쪽으로 빽....ㅠ.ㅠ 멕시코시티와 시차 1시간이 있는 것은 알고 있어야 합니다. 혹시나 커뮤니케이션 해야 할 경우가 있으실 경우. 에르모시요 공항에 도착하니, 2018년에 봤던 그대로입니다. ^^ 여름에서 겨울로 계절이 다른점, 와이프와 같이 왔다는 점이 크게 다른점입니다.

겨울이지만 우리나라 겨울처럼 영하로 내려가는 날씨는 아니구요. 최저기온이 영상 5도 정도면 춥고, 영상 10도 정도면 보통 겨울기온 정도입니다. 아차차.. 날씨에 대해선 다음 기회에 언급드리겠습니다.

공항에 도착하니 와이프 D 가족이 모두 배웅을 나왔습니다. 와이프 D가 3개월만에 복귀하는 날이기도 하고, 저도 같이 오니까... 환영을 위해 가족 모두 같이 배웅 나와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저와 와이프 D는 가족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짐을 싣고 에어비앤비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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