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홍콩에서 만개의 불상으로 유명한 만불사를 방문해보기로 한다. 그리고 만불사 가는 겸 근처의 홍콩문화박물관도 같이 방문해보기로 하였다.
Sha Tin Station 에서부터 오늘의 여행은 시작된다. 지도를 보면, 근처에 Sha Tin Market, Sha Tin Park, Snoopy's World 등도 있으니, 관심 있는 사람들은 주변을 더 둘러봐도 좋을듯 하다.
먼저 홍콩문화박물관을 들르기로 했다. (홍콩문화박물관 = Hong Kong Heritage Museum)
홈페이지: https://www.heritagemuseum.gov.hk/
홍콩문화박물관이 가까이 보인다. "文化"라는 단어가 보이는걸 봐서 맞게 찾아왔다.
건물부터 으리으리한 것을 볼 수 있다. 도심지에서 꽤 떨어진 곳이라서 그런지, 관광객들이 많이 없었다.
홍콩과 인연이 있는 유명배우 이소룡 동상이다. 실제로 박물관 내부에서 이소룡 특별전시도 있었다.
갤러리도 있다.
역사에 관련된 부분도 다수 있었다. 광동성에 관련된 부분이 주요 테마였던듯 하다.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아우르는 유물들을 보며, 우리나라 역사와 비교해보게 되었다.
컬렉션에 대한 배너다.
박물관을 둘러보는데, 1시간 반 정도가 소요되었다. 개인적으로는 만족하는 부분들이 많았는데, 박물관 분위기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은 난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홍콩문화박물관을 나와서 만불사로 향한다. 큰길로 가도 되지만, Sha Tin Park 가 근처에 있어서, 강변에 있는 공원을 가로질러 가기로 하였다.
강 건너편에 아파트가 빼곡하다.
조금 걸어서 만불사 입구로 가기 위한 갈림길에 도착했다. 위 사진에서 동그란 점으로 표시한 부분이다.
만불사의 입구로 가는 갈림길이다. 위와 같이 The Ten Thousand Buddhas Monastery 라고, 만불사를 가려면 오른쪽 샛길로 가라고 한다. 왼쪽은 공원묘지니 헷갈리지 않도록 하자.
처음 길이 좁아서 이 길이 맞나 싶지만, 길을 따라가다 보면, 이처럼, 만불사의 향기가 점차 나기 시작한다.
입구에서부터 느낌이 달랐다.
이처럼, 불상이 만개나 있다고 한다. 입장료 무료, 09:00-17:00 까지 오픈이니 참고하도록 하자!
오르막길로 올라가는 길에는 수많은 불상들이 사람들을 반겨준다. 전해지는 말에 의하면 각각의 불상들은 모두 다르다고 한다.
생김새가 정말 다 다르다.
일반적인 불상도 있는 반면, 특별하게 보이는 불상들도 있다. 다양한 캐릭터를 볼 수 있다.
부지런히 올라가다 보면, 입구가 보인다.
입구 근처에서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은 평지, 오른쪽은 오르막이니 참고하도록 하자. 나는 왼쪽을 먼저 들른 다음, 오른쪽으로 들렀다. 오른쪽길로 올라가면, 홍콩 시내를 바라볼 수 있는 좋은 전망대가 있으니, 오른쪽을 후자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왼쪽길에서 보면, 이처럼, 거대한 불상이 벽에 붙어있다. 바로 이 불상이 산 아래에서도 보이는 만불사의 표식이다.
이처럼 거대한 탑에, 작은 불상들이 모여 있기도 하다. 홍콩 느낌의 탑이다.
코끼리를 타고 있는 불상이다. 무려 색깔도 입혀두었다. 직급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역시 높은 직급인 것으로 보인다.
불상에서 풍기는 느낌으로 봤을 때, 이 분이 직급이 가장 높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 붉은 건물 속에도 수많은 불상이 있다.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제 아까 갈림길의 왼쪽 방향에서의 볼거리를 다 본 후, 오른쪽 길로 올라갔다.
몇몇 볼거리를 지나서, 만불사의 가장 깊은 곳으로 들어가면, 이처럼 자연 속에서 어우러지도록 불상을 심어놓은 것을 볼 수 있다. 불상들이 움직이는것 같은 느낌도 들고, 약간의 경외스러운 느낌, 또는 만화영화 같은 느낌도 들었다.
고개를 조금 돌리면, 앞이 탁 트인 곳이다. 만불사에서 도심쪽을 바라보면, 수많은 아파트가 보인다. 역시 홍콩의 도심이다. 이런 느낌을 다른 나라에서도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다. 홍콩의 느낌이다.
사진 뒤쪽에 보이는 산들은 Lion Rock Country Park 이다.
이제, 만불사 탐방을 마치고 내려간다. 올라갈때완 사뭇 다른 느낌의 불상들이다. 잘가라고 인사를 해주는것만 같다.
내려가는 길은 불상과 함께 도심도 같이 보인다. 자연 속에서 다시 도시로 복귀하는 느낌이 들었다.
만불사는 가는 길이 오르막이지만, 많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공원묘지가 있는 갈림길에서부터 30분 정도면 만불사 전망대까지 갈 수 있으며, 또 20분 정도면 하산할 수 있다. 특별히 오래 머무르지 않는 한, 왕복 1시간 정도로 생각하면 무난하게 만불사를 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홍콩문화박물관의 경우도, 개인차가 있겠지만, 1시간 ~ 1시간 20분 정도면 둘러볼 수 있을것이다. 물론, 움직임이 빠르다면, 시간이 더 적게 걸릴 것이라 생각한다.
이처럼, 홍콩 중심지에서 꽤 거리가 있는 Sha Tin 부근에서 홍콩문화박물관과 만불사를 방문했는데, 로컬 사람들이 많아서, 홍콩스러운 느낌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홍콩 여행이라면 주변의 볼거리와 묶어서 일정을 짜고, 둘러보면 좋을것 같다. (특정 볼거리 때문에 보러 왔다갔다 하기에는 교통으로 인한 시간 소비가 크게 느껴질 수도 있다.)
2019.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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