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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커플에게 드디어 코로나19가 찾아오고야 말았습니다.
설마설마.. 그리고 언제언제 했는데....
신속항원검사 양성 확인 후, 같이 PCR 테스트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를 진행/완료 했습니다.

감염경로를 추정해볼 수 있지만,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
그리고 이미 걸려버린것 어쩌겠습니까.
별탈없이 잘 낫기를 바랄 뿐입니다.

다행인 것은,
증상이 심하지는 않아서 그나마 자가격리하면서 지낼만 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증상을 봐서는 오미크론인것 같네요.

무사히 자가격리 7일을 마치고,
코로나19 감염 확진부터 및 자가격리 경험를 기록으로 남깁니다..



3월 첫째주 화~목요일, 아내가 감기 기운이 있네요.
큰 발열이 아니었고, 목감기 증상이어서 별다른거(코로나19)라고 생각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수요일 밤 갑자기 아내가 목, 귀 통증 때문에 많이 아파했고, 잠을 자다가 깨는 등 잠을 제대로 못잤습니다.
급하게 집에 있는 상비약을 복용했습니다.



3월 첫째주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제가 목이 조금 칼칼했습니다.
외부 미세먼지가 심한데 창문이 조금 열려있어서 그런가 했네요.
왜냐하면, 이 증상이 아픔에 가깝기 보다는, 불편함에 가까웠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굳이 감기나 코로나19가 아닌 외부환경에 의한 영향이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초기 증상은 진짜, 약간의 불편함이었고, 이게 정말 코로나19 증상일까 라는 생각도 못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녁을 먹는 와중에, 아내가 음식 냄새와 맛을 잘 못느낀다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왜 이렇게 음식 맛이 없냐고 불평을 했는데... 알고보니 후각과 미각이 무뎌진 것이었습니다.
이 때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저녁식사를 마친 후에 아내가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했고 양성이 나왔습니다.
이때 아내가 많이 당혹스러워 했습니다. ㅠ.ㅠ


같이 지내는 저도 높은 확률로 감염이 의심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일단 저는 일요일 오전에 신속항원검사를 하기로 햇습니다.
왜냐하면, 당일 PCR 검사 하는 곳은 없어서 어차피 일요일까지 기다려야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증상이 심하지 않아서 신속항원검사 시, 양성이 제대로 뜨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3월 첫째주 일요일이 되었습니다.
오전에 긴장되는 마음으로 신속항원검사를 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저도 양성이 나왔습니다.

대신 빨간줄의 선명한 정도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제가 테스트한 결과, 빨간줄이 더 희미하게 나왔어요.

아내의 신속항원검사 결과
본인의 신속항원검사 양성 결과


이건 추측입니다...
개인별 면역력 차이로, 바이러스 침투 후 바이러스와 면역체계가 싸우면서 증상에 차이가 있는데,
면역력이 좋아서 바이러스 수치가 낮으면, 증상이 덜하고, 신속항원검사 결과에서 빨간줄이 더 희미해진게 아닐까 하고요.

어찌되었건...
3월 첫째주 일요일 오전에 우리 부부 둘다 신속항원검사 양성을 확인했습니다.
두명다 증상이 있고, 두명다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양성이 나왔기 떄문에..
PCR 검사시, 두명다 양성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3월 첫째주 일요일 오전에 준비를 하고, 가까이에 있는 선별진료소에 찾아갔습니다.
엥?
신속항원검사 줄은 거의 없고, PCR 검사 줄이 엄청나네요!!!!!!!!!!!!!!!!!!!!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PCR 검사에 부하가 엄청 걸린게 눈으로 보인 탓에, 한편으로 미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우리 커플은 1시간 이상을 기다려서, 검사 받는곳까지 겨우 갈 수 있었습니다.

기다리면서, 전자문진표를 미리 작성해두어야 합니다.
어차피 기다리는것, QR코드를 통해 전자문진표 페이지로 접속한 후, 각각 작성을 했습니다.

일반인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그냥 받을 수는 없고, 조건이 있습니다.
저희 커플의 경우는, 양성인 결과가 나온 자가진단키트를 (투명한 봉투에 싸서) 가지고 갔습니다.

선별진료소 입장 전, 직원분께서 확인을 하십니다.
어떻게 검사 받으러 왔냐고 말입니다.
다른분들은 문자메시지를 보여주기도 하며, 자가진단키트를 제출하기도 합니다.
저희는 자가진단키트를 제출하리고 입장을 했습니다.
(이때 자가진단키트는 폐기됩니다.)

선별진료소에 입장을 하니,
개인정보 및 연락처를 확인한 다음, PCR 검사를 바로 진행 했습니다.
몇번씩 PCR 검사를 받으신 분도 있겠지만.. PCR 검사 자체는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직원분께서 면봉 따서, 찔러넣고, 검체 채취하고 다되었다고 하십니다.
그냥... 검사를 해야 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본인 차례가 돌아올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깁니다.

우리 커플은 PCR 검사를 마치고 조심스레 집으로 돌아와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실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초조해 하면서요.

 



검사 다음날,
3월 둘째주 월요일 아침입니다...
보건소로부터 [양성] 이라는 결과를 문자메시지로 통보 받았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된 것입니다.
둘다 같이!!

일요일에는 그래도 혹시나 하면서 자가격리를 했지만,
월요일부터 본격적인 자가격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 맞다.
일주일동안 먹을 식량을 주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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