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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D와 전통혼례를 무사히 치르고 나니, 그동안 준비했던 내용들이 하나하나 스쳐갑니다.

준비할땐 이것저것 고민할 것도 많고, 결정할 것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결혼식은 순식간이더군요.

 

2021년 4월부터 9월까지 차근차근 준비하고, 2021년 10월에 딱 진행하고 마무리!

 

결혼식 기억이 희미해지기 전에, 전체적으로 어떻게 준비했었는지 여기에서 되짚어보려 합니다.

 

이 글에서는 저와 와이프 D가 전통혼례 준비하면서,

여느 커플들과 달랐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을 3가지 뽑아서 정리해봤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외국인배우자와 한국에서 결혼한 커플들이라면 유사한 부분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1. 첫번째, 기존 한국인-한국인 커플들과 달리 저희가 한국인-외국인 커플이었다는 점이었습니다.

한국에서 결혼식을 위해 거의 모든 과정을 제가 주도적으로 진행하면서, 와이프 D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언어적인 문제도 이유이지만, 와이프 D가 한국 결혼식 문화&관습에 아직 익숙치 않다는 점도 중요한 이유였습니다.

결혼식을 무사히 진행하기 위해서는, 이거저거 필요하고, 이거저거 예약하고, 이거저거 순서대로 준비하고, 이만큼 돈이 필요하고, 누구누구 인사하고, 답례는 어떻게 하고 등등..

따라서,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각 과정에 대한 목적, 기간, 비용 등을 와이프 D에게 설명하고, 와이프 D는 이 내용들을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물론 멕시코 결혼식 문화&관습은 제가 모릅니다! 그때는 와이프 D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한번 하는 결혼식... 설명해준 내용을 기억해도 그만, 잊어먹어도 그만!!!??? ㅎㅎㅎ

 

 

2. 두번째, 한국에서 결혼식은 와이프 D의 가족이 참석하기 어려운 환경이었습니다.

멕시코에 계신 와이프 D의 부모님 및 형제자매가 참석했더라면 더욱 뜻깊은 결혼식이 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이 여러가지 사정으로 와이프 D 가족은 함께하지 못하였고, 신부측 관계자는 와이프 D 혼자뿐이었습니다.

  • 항공편 비용
  • 자가격리 비용 및 기간
  • 입국부터 결혼식까지 가이드 필요
  • 생업 종사 중이어서, 장기휴가 어려움

저희 커플의 한국 결혼식은 신랑신부, 그리고 신랑측 가족친지우인 들이 모여서 진행한 반쪽 결혼식이었습니다.

다행히 와이프 D 혼자서도 무사히 전통혼례를 진행했습니다만, 이 부분은 아쉽고도 미안한 부분으로 남아있습니다.

다음엔.. 멕시코에서 남은 절반의 결혼식을 기대합니다.. : )

 

 

3. 세번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결혼식 하객수 제한이 있었습니다.

식사 제공 여부에 따라 하객수가 제한되었죠.

그런데 이것이 저희 전통혼례 장소에서는 자체 지침으로 50명까지로 제한되었습니다.

그래서... 꽤 난감했죠.

청첩장을 만들고 지인동료분들께 결혼소식을 알리는데,

혹시나 참석할 의향이 있다고 하시는 분들께 어떻게 반응해드려야 할까 말입니다.

(아마도) 신부측 관계자들이 없었던 관계로.. 인원으로 인한  문제가 생기진 않았습니다만,

아찔한 상황이 생길까 걱정이 많았던 부분이었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결혼식... 참 난감하고 어려웠습니다.

저희 커플은 저희대로 결혼식 날짜 세팅하고 결혼식 준비하는데,

정부는 정부대로 결혼식 하객수 가이드라인이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변경)되어서..

그냥 하늘이 무난하게 도와주길 바랬을 뿐입니다.

 

 


 

이렇게 크게 3가지로 결혼식 준비하면서 달랐던점, 특이했던점을 살펴봤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결혼식 준비한 순서는 어떠했는지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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