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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멕시코 국제결혼 남정네, 아내와 함께 가끔 문화생활을 하는 타코조각입니다.

 

올해 여름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한중일 특별전시전, '동아시아의 칠기'를 개최했습니다.

이런 더운 날씨에 바깥에서 시간을 보내기 어렵다고 생각한 우리 커플은 국립중앙박물관에 가서 특별전시전을 관람하기로 하였습니다.

 

Image created by ideogram

 

그럼, '동아시아의 칠기', 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전시전에 대해서 소개하고, 관람 후기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소개

국립중앙박물관
주소: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7 국립중앙박물관
영업시간: 10:00-18:00 (월, 화, 목, 금, 일), 10:00-21:00 (수, 토)
휴관일: 별도 지정
홈페이지: museum.go.kr

 

 

 

우리나라 최고의 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총체적으로 다루는 대표적인 박물관입니다. 2005년 서울 용산구에 개관한 이래, 한국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전시하며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박물관은 선사 시대부터 현대까지의 한국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약 40만 점 이상의 유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크게 상설전시관, 기획전시관, 그리고 어린이박물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설전시관은 고고학, 역사, 미술, 불교미술 등 각 분야별로 나뉘어 있어 한국의 문화유산을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국보급 유물인 반가사유상과 신라금관 등은 반드시 관람해야 할 유물로 손꼽힙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문화 행사를 통해 대중과의 소통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시를 넘어 문화적 교류와 연구 활동의 중심지로 자리 잡은 국립중앙박물관은 한국 문화의 보존과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삼국삼색, 동아시아의 칠기 - 전시회 개요

 

국립중앙박물관은 주기적으로 특별전시전을 개최합니다.

 

올해 여름에는 한중일 3국의 칠기를 모아 동아시아의 칠기라는 공동특별전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특별전은 한국, 일본, 중국의 국립박물관들이 함께하는 관장회의와 연계되어 열린 전시로, 박물관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회의가 진행되어 왔습니다.

 

2012년부터는 세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고 상호 이해를 높이기 위해 공동 특별전을 열기로 합의했고, 이 전시는 2년마다 각국을 순회하며 개최됩니다.

 

주제는 세 나라의 문화를 포괄할 수 있는 공통된 내용으로 기획되며, 전시를 개최하는 국가가 앞서 표기되고, 다음 개최국의 이름이 뒤따르게 됩니다.

 

2014년 이후로 도자기, 회화, 청동기 등 삼국 문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를 다룬 전시들이 개최되어 왔습니다.

 

 

포스터

 

  • 전시명:  2024년 한일중 국립박물관 공동특별전 '三國三色-동아시아의 칠기'
  • 전시장소: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
  • 전시기간: 2024-07-10~2024-09-22
  • 입장료: 성인 5,000원
  • 전시품: 나전 경전함(한국/보물) 등 46건
  • 전시회 목적: ‘한·일·중 국립박물관 관장회의’ 연계 특별전 – 우호적 협력과 소통 강화, 각 나라 고유 문화 소개 목적 
  • 전시 세부 구성: 붙이고 뿌리고 새기다, 三國三色의 개성
    이번 전시는 같은 아시아의 옻칠 기술을 바탕으로 三國三色, 나라마다 다채로운 아름다움과 개성을 자랑하는 칠기 46건을 한자리에 모아 구성했다. 특히 단단한 옻칠 문화를 바탕으로 표면을 아름답게 장식한 삼국의 장식 기법에 주목하여 기획했는데, 진주빛이 영롱한 자개를 붙여 꾸민 한국의 나전칠기, 금가루를 정교하게 가공하여 칠면에 뿌려 장식한 일본의 마키에(蒔繪) 칠기, 겹겹이 칠한 칠 층에 섬세하게 무늬를 새긴 중국의 조칠기彫漆器가 대표적이다.

 

현장에 가면 아래와 같이 실제 포스터와 배너를 볼 수 있습니다.

 

포스터

 

배너

두근두근.

그럼 입장티켓을 구매하고 들어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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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중국 – 오랜 역사와 다양한 기법, 정교한 조각 기술 

 

1부는 중국의 칠기입니다.

 

해설:

 

중국은 고대부터 명청 시대에 이르기까지 수천 년 동안 옻칠 기술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그 결과, 단순한 실용품에서부터 정교하고 화려한 공예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칠기 작품이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중국의 칠기는 실크로드와 같은 무역로를 통해 해외로까지 전파되며 그 영향력을 넓혔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중국의 여러 칠공예 기법 중 조칠기법이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기법은 옻칠, 회화, 조각이 결합된 독특한 방식으로, 붉은색과 검은색을 겹겹이 칠한 뒤 조각하는 척서(剔犀) 기법, 붉은 옻칠을 여러 번 한 후 조각하는 척홍(剔紅) 기법, 그리고 다양한 색의 옻을 겹쳐 칠한 후 조각하는 척채(剔彩) 기법 등이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명대의 조칠 구름무늬 탁자와 청대 건륭제 시기의 조칠 산수・인물무늬 운반 상자 같은 작품들이 출품되었습니다.

 

그럼, 천천히 감상해보시겠습니다.

 

 

동아시아의 칠기 - 중국

 

동아시아의 칠기 - 중국

 

동아시아의 칠기 - 중국

 

동아시아의 칠기 - 중국

 

동아시아의 칠기 - 중국

 

동아시아의 칠기 - 중국

 

동아시아의 칠기 - 중국

 

동아시아의 칠기 - 중국

 

동아시아의 칠기 - 중국

 

동아시아의 칠기 - 중국

 

동아시아의 칠기 - 중국

 

동아시아의 칠기 -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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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한국 – 1000년을 이어온 빛, 나전칠기

 

2부는 한국의 칠기입니다.

 

해설:

 

한국은 고려와 조선 시대를 거치며 나전칠기 기술을 독보적으로 발전시켰습니다. 나전 기법을 사용한 유물은 고려 시대부터 등장하지만, 현존하는 고려 나전칠기의 기술 수준을 볼 때 이미 그 이전부터 고도로 발달한 나전칠기 문화가 존재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진주빛과 무지갯빛으로 반짝이는 나전칠기는 1,000년 동안 한국인의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전통 공예품입니다. 고려의 나전칠기는 정교함을 뜻하는 세밀가귀(細密可貴)로 불렸으며, 이러한 전통은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는 의미의 화이불치(華而不侈)를 지향한 조선 나전칠기로 이어졌습니다. 조선 시대의 나전칠기는 16-17세기의 전란을 거치며 무늬와 형식에 변화가 생겼고, 19세기에 이르러서는 다양한 기물에 나전칠기를 적용하여 더욱 널리 퍼졌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려 시대 나전칠기 기법을 엿볼 수 있는 <나전 칠 모란·넝쿨무늬 경전 상자>(보물)와 <나전 칠 봉황·꽃·새·소나무무늬 빗접> 같은 고려 유물, 그리고 고故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나전 칠 십장생무늬 이층 농> 등 조선 시대의 다양한 나전칠기 작품들이 출품됩니다.

 

그럼, 천천히 감상해보시겠습니다.

 

 

동아시아의 칠기 - 한국

 

동아시아의 칠기 - 한국

 

동아시아의 칠기 - 한국

 

동아시아의 칠기 - 한국

 

동아시아의 칠기 - 한국

 

동아시아의 칠기 - 한국

 

동아시아의 칠기 - 한국

 

동아시아의 칠기 - 한국

 

동아시아의 칠기 - 한국

 

동아시아의 칠기 - 한국

 

동아시아의 칠기 - 한국

 

동아시아의 칠기 -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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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일본 – 마키에(蒔繪) 칠기, 금과 은으로 그린 그림

 

3부는 일본의 칠기입니다.

 

해설:

 

일본을 대표하는 칠공예 기법은 마키에 기법으로, 이는 헤이안(平安) 시대(812세기)에 크게 발전하였습니다. 헤이안 시대 동안 유행했던 도기다시 마키에(硏出蒔繪)는 칠기 표면에 옻칠로 무늬를 그리고 그 위에 금은 가루 등을 뿌린 후, 다시 옻칠을 덧입힌 다음 표면을 갈아내어 무늬를 드러내는 마키에의 기본 기법입니다. 이후 가마쿠라(鎌倉) 시대(1214세기)에는 무늬를 더욱 입체적으로 돋보이게 하는 다카 마키에(高蒔繪) 기법이 등장하여 마키에의 표현에 깊이를 더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도기다시 마키에 기법이 적용된 <마키에 칠 연못무늬 경전 상자>를 비롯해 다양한 마키에 칠기 작품들이 출품되었으며, 유럽으로 수출된 남만칠기(南蠻漆器), 차 문화와 관련된 칠기, 소유자의 신분과 취향을 나타내는 인롱(印籠) 등도 함께 전시되었습니다.

 

그럼, 천천히 감상해보시겠습니다.

 

 

동아시아의 칠기 - 일본

 

동아시아의 칠기 - 일본

 

동아시아의 칠기 - 일본

 

동아시아의 칠기 - 일본

 

동아시아의 칠기 - 일본

 

동아시아의 칠기 - 일본

 

동아시아의 칠기 - 일본

 

동아시아의 칠기 - 일본

 

동아시아의 칠기 - 일본

 

동아시아의 칠기 - 일본

 

동아시아의 칠기 -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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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는 길

 

동아시아의 칠기 - 가상경험

중국, 한국, 일본의 칠기를 각각 관람하고 출구 직전에 키오스크가 있습니다.

나만의 칠기를 디지털로 제작해 볼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동아시아의 칠기 - 맺음말

나가기 전에 읽어볼 수 있는 좋은 문구입니다.

 

한 그루의 옻나무가 아름다운 공예품이 되기까지

옻나무에 가까이 가거나 만지면 옻이 올라 온몸이 가렵고 부어오릅니다. 바로 옻나무 수액의 우루시올 성분 때문입니다. 옻나무는 세계 여러 곳에 자생하는데, 동아시아에서는 이 우루시올 성분이 특징인 옻나무 수액을 한국, 일본, 중국이 공동으로 사용했다고 하죠. 이 성분 덕택으로 칠기는 오랜 세월을 견디며 전해질 수 있었습니다.

영롱한 빛을 발하는 자개를 붙인 한국 나전칠기
눈처럼 흩날리는 금가루를 뿌린 일본 마키에칠기
겹겹이 칠해진 철 층에 무늬를 아로새긴 중국 조칠기

삼국삼색 - 같은 옻칠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칠공예 문화를 이루었습니다. 천연 옻칠 문화를 이어가려면 옻나무 숲의 환경보호가 중요합니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 증거인 옻칠의 미래를 위해, 친환경적 미래를 위해 환경을 보호하는 일이 우선입니다.

 


 

칠기문화를 이어가려면, 옻나무가 필요하고, 옻나무를 지키려면 환경보호가 필수적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한국, 일본, 중국이 함께 이어온 칠기 문화가 후세에도 이어지기 위해서는 우리가 자연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는 점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관람 후기

 

국립중앙박물관 - 걸음예절

 

동아시아의 칠기 - 특별전시전은 한국, 일본, 중국의 칠기 공예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귀한 기회였습니다. 한국, 일본, 중국의 국립박물관들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특별전으로, 동아시아 3국의 칠기 문화를 비교하고 조명하는 전시였습니다.

 

각국의 칠기 공예는 공통된 옻칠 기술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각 나라 고유의 개성을 담아 독창적으로 공예 기술을 발전시켰는데요. 이번 특별전시전을 통해 한중일 세 나라의 칠기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한국사람이라 그런지, 한국의 공예품이 주는 영롱한 아름다움이 가장 컸었습니다.


또한, 옻칠 기술로 인해 자연과 공예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만드는 전시였기에, 단순히 미술품을 감상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비록 이번 특별전시전은 끝났지만,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다양한 전시전을 열고 있습니다. 그러니 편한 시간에 방문해서 문화와 역사에 대해서 체험하고 학습하는 기회를 많이 가지면 좋겠습니다.

 

 

 

참고 자료

 

온라인 리플릿

 

온라인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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