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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멕시코 국제결혼 남정네, 아내의 건강을 챙기는 타코조각입니다. 

어쩌다 보니 알아야하게 된 여성질환인 자궁근종!

제가 비록 의사는 아니지만...

자궁근종이 남편 입장에서는 꼭 알아야 할 여성질환이라고 생각하여, 이번 글을 시리즈로 쓰게 되었습니다.

전문의의 의견, 그리고 본인의 상태와 상황에 따라 어떤 수술 방법을 받을지 결정한 다음, 아내는 어렵게 수술을 받았을 것입니다.

아마도, 기본적으로 일반 복강경 수술을 많이 선택할 것이라 봅니다. 자궁근종 제거를 위해 복강경 수술을 받은 후, 아내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다양한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복강경 수술은 비교적 덜 침습적인 수술 방법으로 회복이 빠르다고 알려져 있지만, 몸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는 변화와 증상들이 있습니다.

이를 이해하고 함께 극복하기 위하여, 네번째 글에서는 자궁근종 제거 수술 후에 아내가 겪는 증상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일반 복강경 수술을 통해 근종 제거를 했다고 가정하고 글을 씁니다.)

아내가 겪을 수 있는 주요 증상

1. 복부 통증 및 불편감
   • 수술 부위에 통증이나 당기는 듯한 느낌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복강경 수술에서는 작은 절개를 하긴 하지만, 내부 장기에 물리적인 조작이 있었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합니다.
   • 특히, 수술 직후에는 복부에 가스를 주입했던 영향으로 인해 복부팽만감과 함께 어깨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이는 복강경 수술의 일반적인 후유증입니다).
2. 출혈(질 분비물)
   • 자궁근종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자궁벽이 손상되었기 때문에, 수술 후 약간의 질 출혈이나 분비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이는 대부분 일시적이며, 몇 주 안에 감소하거나 사라집니다.
3. 피로감과 무기력함
   • 수술 자체가 몸에 스트레스를 주는 과정이기 때문에, 수술 후 며칠간 심한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복강경 수술은 개복 수술보다 회복이 빠르지만, 근육과 조직이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수술 후 체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4. 소화기 문제
   • 복강경 수술 중 복강 내에 이산화탄소 가스를 주입해 장기를 밀어내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로 인해 복부팽만감, 소화불량, 가스가 차는 느낌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일부 환자는 수술 후 초기 몇 일간 변비를 겪기도 합니다.
5. 어깨나 가슴 통증
   • 복강경 수술 중 주입된 가스가 가슴이나 어깨 부근 신경을 자극하여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몇 시간에서 며칠 안에 자연적으로 완화됩니다.

아내의 몸이 겪는 주요 변화

1. 수술 부위의 회복
   • 복강경 수술은 약 0.5~1cm 정도의 작은 절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외부 흉터는 적지만, 내부 장기(자궁과 주변 조직)는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 아내는 수술 부위가 회복되는 동안 배를 압박하거나 무리하게 움직일 때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호르몬 균형의 변화
   • 자궁근종 제거 후에도 자궁이 보존되기 때문에 호르몬 분비 자체에는 큰 변화가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그러나 근종이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했던 점을 감안할 때, 호르몬 변화가 일시적으로 있을 수 있습니다.
   • 일부 여성은 이로 인해 생리 주기가 일시적으로 불규칙해지거나 PMS(생리 전 증후군)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3. 생리 변화
   • 자궁근종으로 인해 월경량이 많았던 경우, 근종 제거 후 생리량이 줄어드는 변화를 겪을 수 있습니다. 이는 긍정적인 변화로, 몸이 점차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 생리통 역시 근종 제거 후 감소하거나 사라질 수 있습니다.
4. 체력 저하 및 면역력 약화
   • 수술 후 초기에는 체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수술로 인해 몸이 회복 과정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충분한 영양 섭취와 휴식이 필요합니다.
5. 정신적 변화
   • 아내는 수술로 인해 몸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느껴서, 그리고 몸에 흉터가 남거나, 몸 상태가 예전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습니다.
   • 또한, 임신을 계획 중인 경우 수술 후 몸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걱정을 할 수 있습니다.

아내를 위해 남편이 할 수 있는 일

사실 환자는 아내이기 때문에, 남편이 아내의  몸 상태와 정신 상태를 100% 이해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부부로 맺어진 인연이기에 반려자의 역할을 충분히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내의 빠른 회복과 정상 생활로 복귀를 위해 아래와 같은 부분에서 남편이 고민하고, 지지해주면 좋겠습니다.

1. 증상에 대해 이해하고, 함께 해결하기
   • 복부 통증이나 어깨 통증, 소화 문제 등 수술 후 증상은 대부분 일시적입니다. 이를 남편이 충분히 이해하고, 아내가 겪는 불편함을 공감하며 도와줘야 합니다.
   • 예를 들어, 아내가 복부팽만감으로 힘들어할 때 따뜻한 팩을 사용하거나 가벼운 마사지를 제안할 수 있습니다.
2.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배려하기
   • 회복 기간 동안 아내가 무리하지 않도록 가사와 육아를 적극적으로 도와주세요.
   • 아내가 집 안에서도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환경을 정돈하고, 필요한 물건들을 가까이에 배치하는 등 배려가 필요합니다.
3. 정신적 안정을 위한 지원
   • 아내가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지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힘들면 내가 도와줄게", "천천히 나아질 테니 걱정하지 마"와 같은 말로 아내를 안심시키고, 따뜻하게 격려해 주세요.

아내의 정상 생활까지!!

복강경 수술은 여성에게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큰 변화를 가져오는 과정입니다. 이때 남편은 아내의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어 줄 수 있습니다. 아내가 겪는 통증이나 불편함, 그리고 정신적인 불안감을 충분히 이해하고 배려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내가 회복하는 기간 동안 남편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습니다. 아내가 무리하지 않도록 집안일을 대신하고, 세심한 부분을 신경 써야 합니다. 아내가 힘들어할 때는 배려가 담긴 따뜻한 말로 안심시켜 주세요. 더불어 아내가 느끼는 불편함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필요할 때 병원에 함께 가서 의사의 조언을 듣는 것도 중요한 지원 방식입니다.

아내의 회복 기간은 단순하게 아내의 몸과 마음이 회복되는 과정일 뿐 아니라, 부부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며 더욱 깊은 유대감을 쌓아가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작은 배려와 따뜻한 응원이 아내에게 큰 위로로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남편의 사랑과 관심으로 아내가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함께 걸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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