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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최대의 도교 사원이라고 하는 웡타이신 사원에 갔다. 웡타이신 사원이지만, 황대선사 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기도 한다.

 

홍콩 지역 로컬 사람들의 신앙적 모습이 궁금하다면, 이 곳을 들러보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웡타이신 사원은 MTR을 타고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녹색 MTR라인인 Kwon Tong Line을 타고 가면, Kowloon 지역에서도 Wong Tai Sin Station에 금방 도착할 수 있다. 이 정도 거리면 홍콩에서 먼 거리는 아니지만, 사람에 따라 약간 귀찮아할 수도 있을 거리인것으로 느껴진다.

 

 

Wong Tai Sin Station 출구 B2로 올라가면 위와 같이, 사람들을 맞이하는 커다란 첫번째 입구가 보인다. 

 

 

첫번째 입구로 들어가면, 향 및 기념품들을 판매하는 작은 가게들이 있다. 이 가게들을 지나가면, 위와 같이 두번째 입구가 나타난다. 이 입구로 다가가니 더 많은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현재는 대나무 프레임 때문에 조금 조잡한 느낌이 있지만, 빨간색이 워낙 강렬해서 가려지는것 같다.

 

 

입구에는 이처럼 여의주를 가지고 있는 용 동상이 자리잡고 있다. 용 동상을 보면 코가 유독 많이 닳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곳 사람들은 용의 코를 만지면 복이 온다고 믿고 있는데, 웡타이신 사원에 갔다왔다 하는 많은 사람들이 용의 코를 만지면서 복을 빌기 때문이다. 실제로 당일, 입장하는 사람들마다 용의 코를 만지면서 무언가를 비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용 동상을 지나가면, 사람들이 기도하는 곳으로 들어갈 수 있다. 많은 연등들이 보인다.

 

도중에는 십이지신의 동상을 모셔놓은 장소도 있었다. 각자가 속한 십이지신 동상 앞에서 재미있게 사진을 찍고, 소원/복을 비는 사람들도 있었다.

 

 

들어가보면, 많은 사람들이 향을 피우며, 기도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향 냄새 때문에 숨 쉬기가 힘들기도 했지만, 사람들은 크게 개의치 찮고, 향이 불어오지 않는 방향에서 열심히 기도를 하고 있었다.

 

큰 향도 있고, 작은 향도 있고, 여러 종류의 향들이 있었다. 향 크기대로 복이 올 것이라 믿는 것일까...??

 

 

조금 더 가면 이와 같이, 모형 연꽃/연꽃잎으로 꾸며놓은 분수대를 볼 수 있다. 시원한 물줄기가 향 냄새를 날려버리는듯 했다.

 

 

웡타이신 사원은 시내에서 가까워 접근하기가 수월하다. (MTR Station 바로 앞이다!) 게다가 사원 부지가 넓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둘러보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 것도 하나의 장점일 수 있다. 빠르면 30분, 천천히 60분 정도 시간을 예상하고, 웡타이신 사원을 관광하는데 계획을 짜면 좋을듯 하다. 

 

굳이 아쉬운 점을 만들어서 이야기한다면.. 관광 범위를 MTR Station 주변으로 한정했을 때, 웡타이신 사원 주변에 볼거리가 Temple Mall 이라는 쇼핑몰이라는 정도 밖에 안보인다는 것. 이런저런 일이 생긴다면, Temple Mall 내부에서 식사도 하고 필요한 물품들을 산다는 등 편의시설들을 활용할 수 있을듯 하다.

 

201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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