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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D와 멕시코 음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비야게레로 라고 하는 음식점입니다.

http://naver.me/FBwDDFzR

 

비야게레로 : 네이버

방문자리뷰 397 · 블로그리뷰 561

m.place.naver.com

*서울 강남 삼성중앙역(9호선)에서 접근가능합니다.



사실 한국에 있는 많은 멕시코 음식점들은 텍스멕스(Tex-Mex)로 미국화된 멕시코 음식입니다.
대다수의 한국사람들이 텍스멕스 음식을 멕시코 음식이라고 먹고 있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멕시코 사람들은 그들이 먹는 진정한 타코맛을 알고 있기에,
미국화된 멕시코 음식을 멕시코 음식으로 쳐주지 않습니다!!

와이프 D가 한국에서 몇몇 멕시코 음식을 먹어봤는데...
이건 텍스멕스잖아!! 멕시코 음식 아니야!!! 하는 반응을 보인적이 몇번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있는 리얼 현지 멕시코 음식점을 찾아서, 그 맛을 보러 갔습니다.
그러면 비야게레로로 가 볼게요.

 



비야게레로는 서울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7번출구에서 빠르게 접근가능합니다.
7번출구로 나와서 골목길로 들어가면, 주택가 느낌의 골목에 비야게레로 음식점이 있습니다.

 

바깥에서 보면, 스페인어로 된 현판, 멘트가 보입니다.
확실히 한국적인 분위기가 덜하며, 멕시코 분위기가 강합니다.

음식점이 큰 규모는 아닙니다.
아늑한 규모이며 4인테이블 3-4개, 2인테이블 3-4개 정도 있습니다. (테이블 갯수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헛)
이른 시간인데도 손님들이 가득차 있었으며, 테이블에 앉아있으면 바깥에서 기다리는 분들이 보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높은 회전율로 운영되는 분위기 같아보였습니다.
실제 주문한 음식/음료가 나오는 것을 보면, 간편하게 내보내고 간편하게 치울 수 있도록 구성한것 같았어요.

 

우리가 먹는....돼지고기...
특히 이 그림을 통해서, 비야게레로 타코는 미초아칸 스타일 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텍스멕스가 아니에요!! ㅋㅋㅋ
멕시코, 그 중에서도 미초아칸 스타일 타코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BIEN CHINGONAS ...
CHINGONAS (복수형) → CHINGON (단수형) 단어가 있는데.. 실제 사용할때는 주의하랍니다.
와이프 D가 뜻을 안알려주는데... 멕시코에서 사용되는 슬랭인가봐요. ㅋㅋㅋ

 

시원한 맥주와 함께하는 맛있는 작은 타코랍니다.
맞습니다.. 멕시코 맥주와 함께하면 더 맛있는 느낌!!

 

내부 장식입니다.
자랑스런 타코 요리사!!

 

타코음식점, 비야 게레로-! 도시인들을 위하여-!
그리고 천장에는 PAPEL PICADO (파펠 피카도)가 붙어있습니다.
영화 코코에서 보셨겠지만, 종이를 잘라서 만든 멕시코 전통 종이 장식입니다.
멕시코 전통 명절인 망자의 날 (DIA DE LOS MUERTOS) 에 주로 사용합니다.
마치, 한국에서 제사 지낼때 꺼내서 사용하는 병풍의 역할과 비슷한 느낌이지요. ㅎㅎㅎ

 

그리고 메뉴입니다!!
따로 메뉴판은 없고, 주방 상단에 큰 글씨로 메뉴가 있습니다.
메인이 따꼬 인데요.
까르니따, 마따삐라따, 뜨리빠, 초리소 가 있습니다.
까르니따는 부위별로 껍데기, 살코기, 혼합, 위, 혀 가 있으니.... 까르니따 따꼬를 주문할때는 부위를 말씀해주셔야 합니다.
까르니따 (쉽게 이야기하면 돼지고기) 는 부위에 따라 선호도가 다를텐데요.
특수부위를 선호하지 않는다면, MACIZA (살코기)를 추천합니다.
한국에서 푹 찐 돼지수육을 잘게 찢어서 소금간을 한 느낌으로 이해하시면 쉬울거에요.
(실제 조리법은 다르겠지만요.)

 

저희 커플은 와이프 D의 추천으로 MACIZA TACO (돼지 살코기 타코) , CHORIZO TACO (돼지 소시지 타코) 를 각각 3개씩, 그리고 HORCHATA (오르차따), TECATE ORIGINAL (데까떼 오리지널) 을 주문해서 나눠먹었습니다.

  • MACIZA TACO 의 주관적인 맛 → 짭짤한데 담백한 돼지고기 살코기 타코
  • CHORIZO TACO 의 주관적인 맛 → 맵삭하고 담백한 돼지고기 소시지 타코


흥겨운 라틴 음악과 함께,
리얼 멕시코 타코, 멕시코 음료, 멕시코 맥주를 즐겼습니다.
먹는 순간 만큼은 멕시코에 온 느낌이었습니다.

그만큼 비야게레로는 식사하는 분위기까지 신경써준 티가 많이 났습니다.
와이프 D의 미각은 물론, 향수까지 채워준 고마운 식당이었습니다.

 



비야게레로의 모든 음식을 먹어본 것은 아니지만, 타코만 본다면, 한국화된 타코가 아닙니다.
현지 느낌과 굉장히 가까운 멕시코 타코이기 때문에, 그 맛을 즐길 수 있어야 비야게레로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고수, 라임, 소금 등 현지에서 사용하는 식재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타코의 크기로 보면 양이 작은 사람은 타코 2개, 양이 큰 사람은 3개 먹으면 적당한 크기입니다.
(이날 와이프 D는 살짝 무리했지요.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어서 ㅜ.ㅜ)

그리고 그리고...
한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희귀한 맥주인.... 데까떼가 비야게레로에 있습니다!!!
다른 멕시코 맥주는 한국에서 간혹 보게 되는데, 유독 데까떼가 안보여서 그리웠는데,
이곳에서 데까떼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참 반가웠어요. ㅋㅋ



뒤에 기다리는 손님이 있어서, 많은 시간을 머물러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현지 맛, 현지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다면, 가볼만한 음식점입니다!!!
와이프 D가 한국에서 먹어본 타코 중에서 멕시코 타코에 가깝다고 인정한 타코!!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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